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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에 뒤집힌 증시...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몇층이세요]

몇층이세요 2026.06.09 오전 10:50
하루 만에 뒤집힌 증시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날 급락장에서 각각 30만 원, 200만 원 선을 내줬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늘 장 초반 다시 올라서며 투자자들의 시선이 반도체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9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3% 넘게 오른 30만6천 원에 거래됐고, 장 초반 한때 31만2천 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6% 넘게 상승하며 203만5천 원을 기록했고, 장중에는 206만6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어제 삼성전자는 10% 넘게, SK하이닉스는 7% 넘게 급락하면서 시장 전체의 불안을 키웠습니다

오늘은 전날 낙폭이 컸던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한 점도 국내 투자심리를 되살렸습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뛰었고, 인텔도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엔비디아도 상승 마감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 넘게 올랐습니다.

이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장 초반부터 강하게 출발했습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2% 넘게 오른 7,697선에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장 초반 코스피가 4%대 상승세를 보이자, 코스피200선물 급등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5분간 멈추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전날에는 급락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동됐는데, 하루 만에 정반대로 급등에 따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겁니다.

시장이 얼마나 급격하게 흔들리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코스닥도 장 초반 3% 넘게 오르며 945선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오늘 반등을 그대로 ‘불안 해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여전히 환율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한 경고 이후 1,530원 아래에서 출발했습니다.

전날 1,550원대까지 치솟으며 불안감을 키웠지만, 당국이 “과도한 쏠림을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국민연금의 환 헤지도 재개되면서 상승세가 일단 꺾였습니다.

중동 긴장도 다소 완화되면서 위험 회피 심리는 누그러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외국인이 전날까지 21거래일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았고, 오늘도 장 초반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환율이 1,530원 안팎에서 안정될 수 있느냐가 오늘 반도체주 반등의 지속성을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다시 튀어 오르면 외국인 수급과 반도체주 투자심리는 언제든 흔들릴 수 있습니다.

오늘 반등은 반가운 신호지만, 아직은 ‘추세 회복’보다 ‘급락 뒤 되돌림’인지 먼저 확인해야 할 구간입니다.

삼성전자 30만 원, SK하이닉스 200만 원 회복으로 오전 개장 직후 시장은
일단 급락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다만 환율과 외국인 수급이라는 불안 요인이 남아 있는 만큼, 오늘 반등이 추세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몇층이세요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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