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전화연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드디어 확인됐는데 지난 2월 28일에 시작된 전쟁, 드디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백승훈>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가 봐야 될 것은 이번 60일 동안 후속 협상을 한다고 하는 타결이지,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는 것은 아니라서요. 완벽한 종전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60일 동안 이루어진 후속 협상에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그 부분을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말씀이신데 이란도 오늘 밤부터 여러 전선에서 전쟁을 즉각 영구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이란 내부에서 협상파와 강경파 사이에 계속 이견이 있었는데 이란 내부 협상파의 승리라고 볼 수 있을까요?
◆백승훈> 이란 내부 협상파의 승리라기보다는 정확히 말하자면 체제 전체가 전쟁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물론 페제시키안 대통령과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은 전쟁을 정치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적 숨통을 열어야 된다는 입장이었죠. 그리고 이란 경제가 전쟁, 해상 봉쇄, 원유 수출 차질이 겹치면서 매우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고 국가안보위원회가 대화를 하자고 결정을 내렸다면 어떻게 보면 협상파의 승리보다는 강경파, 협상파가 지금 국면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 유인을 받는 것이다. 이렇게 결정났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외교적 결정이 협상파 혹은 대통령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거든요. 최고지도부, 국가안보위원회는 어떻게 보면 강경한 강경보수파들입니다. 이번 합의를 협상파가 이겼다기보다는 강경파도 더 이상 전쟁은 체제의 부담이다라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누차 강조해서 말씀드렸듯이 강경파와 온건파의 싸움이 세력다툼이었다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이란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의견차에서 왔다갔다했던 것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서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낮아졌다고 보는 게 적확한 분석일 것 같고 어떻게 보면 매파, 비둘기파의 승리라기보다는 출구전략을 쓰지 않으면 국가 생존이 어려운 상황에서 결정이 났다, 이렇게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담 발췌 : 송은혜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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