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우리나라 첫 과학로켓이 하늘로 솟구쳤습니다.
작은 출발이었지만, 로켓을 설계하고 만들고 발사하는 경험이 축적되기 시작했습니다.
2009년, 러시아와 공동 개발한 나로호가 처음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위성을 궤도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1년 뒤 두 번째 발사.
이륙 137초 뒤 공중에서 폭발했습니다.
[안병만 /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2010년) : 나로호는 1단 연소 구간에서 비행 중 폭발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3년 세 번째 도전에서 나로호는 마침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았습니다.
목표는 한 단계 높아졌습니다.
우리 힘으로 만든 로켓으로 우리 위성을 쏘아 올리는 것.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이 시작됐습니다.
수많은 엔진 시험을 거쳐 2021년 첫 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
하지만 3단 엔진이 일찍 꺼지면서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리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8개월 뒤 다시 발사대에 선 누리호.
드디어 '메이드 인 코리아' 발사체가 위성을 궤도에 올리는 이정표를 세웁니다.
[김성훈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소 소장 (2022년) : 발사체가 위성을 정시에 정 궤도에 투입을 해 주었고 우리 위성이 자세를 다 안정화시키고 임무를 시작합니다.]
3차와 4차 발사에도 잇따라 성공한 누리호는 이제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싣고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박재성 /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 우리나라 위성 개발이 양산 및 군집 운영 체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 목표는 더 크고 강한 우주 로켓.
우리도 스페이스X 로켓처럼 다시 지상으로 돌아와 재사용할 수 있는 발사체 개발에 도전합니다.
YTN 고한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자막뉴스 : 정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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