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장정진 씨 끝내 숨져

방송녹화 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졌던 성우 장정진 씨(51)가 11일 오후 6시 23분 끝내 사망했다.

장 씨가 입원했던 이대 목동병원은 이 날 '장정진 씨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졌다'며 '최근 며칠 동안 뇌사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다.

고인은 9월 13일 KBS 2TV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은 101%'에 출연, 떡 먹는 게임을 하다 기도가 막혀 '기도 폐색에 의한 저산소성 뇌경색'으로 중태에 빠졌다.

이대 목동 병원에 마련 된 빈소에는 11일 저녁부터 방송사 관계자들과 MC 김승현, 연기자 성동일 등 동료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는 고인의 어머니를 비롯, 부인 전명희 씨(50)와 아들 세영 씨(25), 주영 씨(24)가 지켰으며 성우 김영민 씨가 장례집행위원을 맡았다.

KBS의 한 관계자는 보상액수와 관련 '사고 이후 가족들과 계속 협의를 해 왔으나 아직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장례식 후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

KBS 측이 보험사를 통해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은 2억~3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15일 오전 9시 여의도 KBS 본관 정문 현관 앞에서 성우극회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5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천안 공원 묘지다.

고인은 1977년 KBS 성우 15기로 데뷔,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 MBC TV '일요일 일요일밤에'등의 프로그램을 거치며 대표적인 성우로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에는 KBS 연예대상 최우수 성우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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