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오늘

[1946년 3월 20일] 미소 공동위원회 개막

1946년 오늘!

미소 공동위원회 첫 회의가 덕수궁 석조전에서 열렸다.

모스크바 3상회의의 결정에 따라 한국 독립정부 수립을 원조하기 위해 설립된 미소공동위원회!

양국 대표로 나온 미국의 아놀드 소장과 소련의 스티코프 중장이 소개되면서 회의가 시작됐지만 부드러운 분위기는 오래 가지 못했다.

한반도를 분할점령하고 있던 미국과 소련은 자국에 우호적인 정부를 수립하는 데 치중했다.

소련은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남한 우익진영을 배제하는 임시정부를 수립할 것을 주장했고, 미국은 좌익만으로 구성된 정부는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맞섰다.

두 나라는 의견 대립 속에 같은 해 5월 1일 공동성명 제7호까지 발표하지만 아무런 결실 없이 5월 6일 휴회에 들어갔다.

이후 미·소의 장기간에 걸친 교섭 끝에 이듬해인 47년 5월 21일 제2차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2차 회의도 다시 교착상태에 빠졌다.

결국 소련대표단이 서울 철수를 발표하고 10월 21일 평양으로 떠남으로써 2년여에 걸쳐 진행된 미·소공동위원회는 성과없이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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