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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뒤통수 친 젤렌스키…우크라 내부서 "자충수" 탄식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6.09.30 오전 10:20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전격 공개한 것을 두고 우크라이나 내부에서도 외교적 실책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과의 관계를 불필요하게 악화시킨 '외교적 실책'이자 '자충수'라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사태를 우크라이나가 최근 외교 파트너들과 빚은 일련의 '외교적 실수'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패트리엇과 천궁Ⅱ 등 방공체계와 K9 자주포, 포탄 등을 보유한 국가라는 점을 언급하며 이번 일로 양국 간 신뢰가 훼손될 경우 향후 군사 지원 협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우헨 페렐리힌 전 주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대사도 현지 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브다에 게재한 칼럼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을 계속하고 양국 관계를 점진적으로 동맹 수준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대신, 우리 손으로 스스로 엄청난 문제를 만들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아시아 정치문화에서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은 단순한 외교적 실수가 아니다"라며 "서울의 운신의 폭을 없애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계속 부인하는 전술은 위기를 더 악화시킬 뿐"이라며 공개 공방을 중단하고 외교 채널을 통해 '비공개 합의에 대한 서로 다른 해석에서 비롯된 오해' 정도로 정리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페렐리힌 전 대사는 1998~2000년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앞서 발레리 잘루즈니 주영 우크라이나 대사의 미디어 고문인 옥사나 토로프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뉴욕에서 북한군 포로들의 한국 이송 사실을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국가 간 비공개 합의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인용한 뒤 젤렌스키 대통령의 공개가 "쇼, 이슈몰이, 화려한 장면을 만들기 위한 효과"라며 "또 시작이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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