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제2의 김연아를 꿈꾼다!

2010.04.01 오후 12:03
[앵커멘트]

지난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딴 김연아 선수, 얼마전 세계 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2연패를 놓치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는데요.

유럽의 작은 나라 리투아니아에서 누구보다도 김 선수의 2연패를 응원한 동포 소녀가 있습니다.

현지 피겨스케이팅계의 유망주로 떠오르며 제2의 김연아를 꿈꾸고 있는 김 레베카 선수를 최대석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열린 지난 27일.

김연아 선수가 TV 화면에 등장하자 온 가족이 박수를 치며 환호합니다.

김연아 선수의 몸짓 하나하나에 조마조마 가슴을 졸이며 지켜보는 동포 김 레베카.

지난 동계올림픽때 밤을 새워가며 경기를 지켜보았고 이번에도 초롱초롱 반짝이는 눈으로 경기 장면에 집중하며 김 선수의 선전을 누구보다도 간절히 응원했습니다.

올해로 열 두 살이 된 김 레베카는 리투아니아 현지에서 크게 주목 받고 있는 피겨 스케이팅 선수입니다.

[인터뷰:김레베카, 동포 피겨스케이팅 선수]
"계속 연습하고 더욱 더 많이 뛰어서 연아 언니같이 올림픽에 나가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일곱 살 때 우연히 피겨스케이팅일 시작해 이듬해 라트비아 벤츠필스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네슬레 네스퀵 컵 국제대회'에서 2연패하는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면서 리투아니아는 물론 발트 3국과 인근 국가에서도 미래의 유망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김 선수는 지난해 리투아니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쉽에서 1위를 차지했음에도 국적 때문에 국가 대표로 선발되지 못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꿈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김레베카 어머니]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한국 국가대표로 국제 경기에 참석하는 것이 계획입니다."

현지 동포들도 '리투아니아의 김연아'로 통하는 김 레베카 선수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동포]
"레베카가 교민사회에 있어서 너무 자랑스럽고, 앞으로 훌륭한 선수가 되어서 우리 교민사회와 한국을 빛내줬으면 좋겠어요."

5월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리는 볼보컵 국제피겨스케이팅 대회를 앞두고 맹훈련 중인 김 레베카 선수가 김연아 선수의 뒤를 잇는 피겨 여왕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봅니다.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YTN 인터내셔널 최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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