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코리안

K-POP을 넘어 한식 역사 영화까지...

2012.03.25 오전 11:42
[앵커멘트]

요즘 런던에서는 주말마다 한국문화 수업이 열리고 있습니다.

K-POP에 푹 빠진 젊은이들에게 음악을 넘어서, 음식과 역사 등, 우리 문화 전반을 맛보고,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정 리포터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대표 간식 김밥과 떡볶이를 만들어 보는 시간.

정성스레 김밥을 말아보지만 아무래도 마음같지는 않습니다.

[녹취:여학생]
"걱정되는데요."
"걱정할 것 없어요."

비록 외국인이지만 우리 음식 조리법에는 저마다 일가견이 있어 보입니다.

[녹취:여학생]
"물을 좀 더 넣어야지."
"소스를 더 넣을거야."

한입 맛을 본 후에는 우리말 추임새도 절로 나옵니다.

[녹취:여학생]
"대박! 대박!"

K-POP으로 알게 된 한국은 이제는 맛으로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

[인터뷰:클로에 파브루, K-POP 아카데미 수강생]
"처음에는 정말 어려웠는데 차츰 익숙해졌어요. 특히 김밥은 자꾸 해보니까 쉽더라고요."

[녹취]
"우승은 이 팀입니다."

우승팀에게 주어진 부상은 떡볶이 재료와 김.

다시 만들어볼 생각에 벌써부터 신이 납니다.

[인터뷰:조안 팜, 한류팬]
"오늘 만든 떡볶기 재료를 받았는데요.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게 됐어요. 경험을 쌓을 수 있게요."

K-POP 팬 가운데 뽑힌 이들 30명은 토요일마다 우리 문화 수업을 듣습니다.

한식과 역사, 영화 등 매 시간 배우는 과목도 다양합니다.

참가자들은 배우고 체험한 내용을 각자의 블로그에 옮기고 있습니다.

[인터뷰:전혜정, 주영한국문화원 사업총괄팀장]
"이들이 지한파로서 미래에 한국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음악에서 시작된 한류가 이제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맞을지 관심입니다.

런던에서 YTN 월드 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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