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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수술 후 인터뷰, "내년 봄 복귀하겠다"

2015.05.23 오전 10:53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왼쪽 어깨 관절 와순 손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LA 다저스 류현진이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 일정 등에 대해 밝혔다.

류현진은 수술 직후 구단이 발표한 대로 “내년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서 복귀할 수 있도록 재활 운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류현진은 이날 “관절 와순 손상은 미국에 진출할 때도 있었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했다. 아울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첫 해부터 통증을 느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술을 결정하게 된 것은
▲처음에는 수술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계속 끌고 가는 것 보다는 수술을 받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수술을 하지 하지 않았으면 어땠을 것 같은가
▲그것은 기다려 봐야 하지만 크게는 바뀌지 않았을 것이다. 좋지 않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달라질 부분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술을)결정했다.

-작년 9월 아팠을 적에 수술을 고려하지 않았나
▲마지막 결정 전까지는 수술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의사가 언제 복귀할 수 있다고 했나
▲재활하고 하면 다음 스프링캠프 까지는 돌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전 보다 더 나아질 것이라고 기대하나
▲재활 운동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

-수술 후에는 투구 패턴을 바꾸거나 할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수술은 잘 됐고 재활 열심히 해서 잘 던지도록 하겠다. 패턴을 바꾸거나 할 생각은 없다.

-언제 통증이 심해졌나
▲계속 아팠다.

-MRI결과 원인을 모른 상태에서 수술을 받았다고 하던데. 의사들은 원인을 몰랐나
▲2012년 12월 MRI 처음 받았을 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의사들은 원인을 알고 있었다.

-어깨 부상이 한국에서 많은 투구 누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기분에는 많이 던졌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게 큰 원인이 됐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MRI 결과가 무엇이었나.
▲처음에도 그 부분(관절와순 손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심해진 것 같다. 2년전에도 그 부분이 있었다.

-2012년과 지난 3월 MRI 결과 다른 점이 있었나
▲없었다.

-지난 시즌 새로 던진 슬라이더 때문이라고 생각하나
▲그런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통증 없이 던졌던 마지막 경기는
▲그렇게 정상적인 상태에서 던진 것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보통의 상태에서 던진 것은 제법 됐다.

-아시아 선수들이 3년차에 부상을 당한다. 미국의 로테이션 때문인가
▲몇 몇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지만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의사가 언제 수술을 권했나
▲마지막 결정 내리기 전까지는 내가 워낙 수술을 원하지 않아서 권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의사가 앞으로 회복 후 전망에 대해 뭐라고 했나
▲여러가지 의견을 들었다. 수술은 내 선택이었다.

-한국 팬들에게
▲올 해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는데 내년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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