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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올-문성민 쌍포 폭발' 현대캐피탈, 라이벌전 2연승

2015.11.04 오후 08:42


[OSEN=조인식 기자] 현대캐피탈이 라이벌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2위로 뛰어 올랐다.

현대캐피탈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0(26-24,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5승 2패, 승점 14점이 된 현대캐피탈은 2위로 도약했다.

1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접전 속에 현대캐피탈의 승리로 끝났다. 23-21로 앞서던 현대캐피탈은 이선규의 오픈 공격과 오레올의 퀵오픈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24-24 듀스 상황에서 오레올의 공격이 연속으로 상대 코트에 꽂히며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뒷심을 보여준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17-17에서 오레올의 퀵오픈이 성공한 뒤 그로저의 시간차 공격은 밖으로 나갔다. 19-17로 앞선 현대캐피탈은 끝까지 삼성화재와 1점씩 주고 받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점 1점을 확보한 현대캐피탈은 비교적 쉽게 3세트를 따냈다. 첫 테크니컬 타임아웃까지 8-3으로 앞썼던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의 추격 의지를 꺾으며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23득점으로 기여했다. 문성민도 19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쌍포가 터지며 그로저가 홀로 버틴 삼성화재에 우위를 보였다. 1라운드에 대전에서 3-0으로 삼성화재를 제압한 현대캐피탈은 라이벌전에서 2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그로저가 29득점으로 힘을 냈지만 국내 선수들 가운데 두 자릿수 득점이 없었다. 고전하고 있는 6위 삼성화재는 2승 5패, 승점 6점에 머물렀다. /nick@osen.co.kr

[사진] 천안=박준형 기자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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