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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리폿] 홍상수x김민희 이틀 연속 신작공개…이번에도 당당할까

2017.05.21 오전 06:29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신작이 이틀 연속 칸영화제를 달군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 스페셜 스크리닝 섹션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21일 오전 11시 프랑스 칸 살 브뉘엘에서 열리는 기자 시사와 같은 날 오후 7시 열리는 공식 상영을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다음 날인 22일에는 경쟁부문 초청작인 '그 후'가 공개된다. '그 후'는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4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기자 시사와 공식 상영회에서 그 베일을 벗는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김민희가 지난해 '아가씨'(박찬욱 감독)로 칸 경쟁에 초청됐을 당시 홍상수 감독과 칸 인근에서 촬영한 작품으로, 프랑스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정진영이 출연한다. 이자벨 위페르는 '다른나라에서' 이후 홍상수 감독과 두 번째 만남이다.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함께 나란히 경쟁부문에 초청된 '그 후'는 지난 1월 서울 상수동 일대에서 촬영된 작품이다. 유부남 출판사 사장(권해효)과 불륜의 관계로 오해받는 여자(김민희)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민희, 김새벽과 권해효, 조윤희 부부가 출연한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지난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국내 시사에서 "사랑하는 사이다.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고 불륜 사이를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지난해 6월 불륜 보도 이후 약 9개월 만의 인정이었다.



두 사람은 그에 앞서 지난 2월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함께 손을 잡는 다정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서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이번 영화제에서도 포토콜, 레드카펫, 기자회견에 함께 한다. 과연 어떤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설지 , 어떤 발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는 바. 또, 두 사람의 관계를 연상하게 하는 장면으로 점철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처럼 이번 두 신작에도 관련 내용이 담겨 있을지도 관심사다.



칸(프랑스)=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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