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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염력'…류승룡 또한번 일낼까

2018.01.05 오전 08:54

영화 '염력'(연상호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이 새해 흥행 계보를 잇는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 6세 지능의 아빠와 그의 어린 딸, 두 사람을 도와주려는 교도소 7번방 식구들의 이야기를 그린 '7번방의 선물'(1281만 명)은 류승룡의 파격 연기 변신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유쾌한 호흡으로 새해 폭발적 흥행을 이끌며 2013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칠순 ‘오말순’이 스무살 ‘오두리’가 되어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며 일어나는 사건을 그린 영화 '수상한 그녀'(865만 명)는 젊은 시절 모습으로 돌아간 욕쟁이 할머니라는 참신한 소재와 나문희, 심은경의 유쾌 발랄한 2인 1역 호흡으로 다양한 연령층에 훈훈한 웃음을 전했다.



2016년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과 한 팀이 되어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검사외전'(970만 명)은 검사 황정민과 사기꾼 강동원의 버디플레이 범죄 오락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017년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한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를 그린 '공조'(781만 명)는 북한형사 현빈과 남한형사 유해진의 예상치 못한 만남과 짜릿한 액션으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 그리고 정유미까지 충무로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 시너지, 초능력이라는 소재가 주는 색다른 볼거리와 유쾌한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는 '염력'은 '7번방의 선물' '수상한 그녀' '검사외전' '공조'의 흥행 계보를 이을 영화로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염력'은 하루아침에 염력을 얻게 된 평범한 남자 ‘신석헌’이 위기에 빠진 딸을 위해 초능력을 발휘하며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전개는 물론 놀라운 염력의 비주얼과 통쾌한 카타르시스로 새해 극장가를 들썩이게 할 예정이다.



초능력자로 분한 류승룡부터 충무로 젊은 피 심은경, 박정민, 대체 불가한 존재감의 김민재, 정유미까지 매력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한 '염력'은 이들의 강력한 연기 시너지로 풍성한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염력'은 1월말 개봉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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