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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물 심취 美 여중생들, 친구 살해 시도

2014.06.04 오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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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공포물 사이트에 심취한 미국의 여중생 2명이 악마의 '대리인'이 되겠다며 같은 학교 친구를 살해하려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위스콘신주 밀워키 인근 워키쇼에 사는 12살 모건 게이저와 애니사 와이어 등 여중생 2명이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여중생 2명은 지난달 31일 오전 같은 학교에 다니는 친구를 숲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19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소녀는 숲에서 기어나와 도움을 요청한 끝에 지나가던 행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가해 소녀들은 공포물을 소개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심취해 가상의 악마 캐릭터를 숭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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