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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소리 가능한 문창극 총리 후보?

2014.06.10 오후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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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창극 내정자는 기자 출신 첫 총리 후보입니다.

과연 혹독한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국가 개조 수준의 국가개혁 과제를 성역없이 추진할 수 있을지, 또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종균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장고 끝에 기자 출신의 문창극 총리 카드를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무수한 하마평에 한 번도 오르지 않은 인물입니다.

[인터뷰:민경욱, 청와대 대변인]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인의 철학과 소신, 능력보다는 개인적인 부분에 너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가족의 반대 등 여러 가지 어려움들이 많아서 인선에 시간이 걸렸습니다."

앞서 안대희 총리 카드는 전관예우 논란으로 무산됐습니다.

그래서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는 국민 눈높이의 도덕성이 우선 고려됐습니다.

또 이른바 '관피아'로부터 자유로우면서 국가개혁을 이끌 인물을 물색했습니다.

이 때문에 관료 출신, 특히 법조인이 우선 배제됐습니다.

지역 안배도 고려했습니다.

부산·경남 편중 인사 논란이 부담인데다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충청권에서 전패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관료와 정치인이 아닌 언론계에서 제3의 인물인 문창극 후보를 깜짝 발탁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더구나 문창극 후보는 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도 가능한 인물이란 점이 부각됐습니다.

지난 2011년 당시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방침에 반대하는 박 대통령에게 칼럼을 통해 '휘장 속에서 걸어나오라'고 정면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색채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칼럼을 다수 써왔다는 점에서 야당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안보 트로이카의 한 축인 국정원장에는 친박 핵심 인사인 이병기 주일대사를 내정함으로써 개혁 속 안정을 택했습니다.

이로써 박 대통령은 2기 내각 출범을 위한 첫 단추를 다시 꿰었습니다.

중 폭 이상의 내각 개편도 뒤따를 전망입니다.


시기는 다음 주 박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도 인사 검증이 끝나는 대로 곧바로 단행해 세월호 사고 이후 인적 쇄신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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