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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인터뷰는 사실이었다..."10차 회의록 공개? 이게 축협 수준" [Y녹취록]

Y녹취록 2024.10.02 오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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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클린스만 전 감독 거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됐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거기서 힘으로 작용한 게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인터뷰 내용에 이게 힌트가 나오지 않을까 여쭤보면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 이후에 인터뷰에서 카타르월드컵에서 정 회장을 만났는데 농담조로 한국팀 감독 하고 싶다고 했는데 이게 실제로 이루어진 거 아닙니까? 그런 문제점부터 시작한 건가요?

◆박찬하> 당시에만 해도 의심이었습니다. 그리고 정황상 합리적인 의심이었고요. 왜냐하면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는 과정부터 해서 계속 언론에 많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이미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수명이 끝난 분이었거든요. 그리고 감독을 맡았던 팀들의 내용, 결과 그리고 감독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였느냐를 들여다봤을 때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는 결코 적합한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의 얘기가 어느 정도는 사실이었다고 드러나는 거죠.

◇앵커> 이번에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후보 1위였던 홍명보 감독 대신에 2, 3위였던 외국인 감독을 먼저 만나라고 정몽규 협회장이 지시했다고 하는데 문체부는 이런 지시가 없었다면 절차적인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데요?

◆박찬하> 아마 해당 내용을 조금 더 살펴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이번 홍명보 감독 선임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것은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임한 상황에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기술위원장이 그 권한을 물려받았는지가 쟁점입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기술위원장이 권한을 위임받았다는 내용이 없거든요. 위원장은 겸직이 불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사회를 통해서 이것을 승인을 받아야만 권한이 넘어간다고, 겸직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런 것도 없고 그리고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볼 수 있는 객관적인 상황이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그래서 문화체육부는 그렇게 얘기했던 거고요. 순위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후보를 선정하고 1, 2, 3순위 이렇게 순위가 있었을 텐데 누구를 먼저 만나느냐 그것도 중요합니다마는 사실상 한번씩 다 만나야 된다고 했을 때는 순서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생각은 아닙니다.

◇앵커> 지금 또 쟁점이 되는 부분이 회의록 아니겠습니까? 어제 축구협회에서는 절차를 지켰다면서 전력강화위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는데 원래 현안질의에서는 11차가 먼저였는데 왜 10차를 공개했습니까?

◆박찬하> 계속해서 11차의 내용을 부정하기 때문에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대중을 기만하거나 이러기 위해서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고요. 대한축구협회 현재 문제 인식 수준이 딱 거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을 하면 조금 더 편할 것 같습니다.

10차 회의록을 공개한 과정도 황당하기 그지없는데요. 월요일날 홍명보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명단 발표 과정에서 본인의 답답함을 호소하면서 10차 회의록을 공개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한축구협회가 기다렸다는 듯이 10차 회의록을 공개했는데 그게 화요일이었습니다.

문제인식 수준이 10차 회의록만 공개하면 모든 문제가 사라지겠지, 종식되겠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11차 회의를 부정하는 것도 문제입니다마는 사실상 10차 회의록을 들여다보면 그 내용 역시도 문제가 많습니다. 우리가 대표팀 감독, 축구감독을 뽑는 게 이상형 월드컵에서 1등을 뽑는 게 아니잖아요.

내용을 살펴봤을 때는 우리나라 축구에 적합한 감독이 누구인지, 어떤 스타일의 감독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고 거기에 부합하는 감독 후보군을 추려야 되는 거잖아요. 그게 정상적인 프로세스고 그게 정상적인 절차와 과정일 것 같은데 내용을 조금만 살펴봐도 이것이 인기투표인지 아니면 어떤 축구팀의 감독을 뽑는 것인지 알 수 없는 내용들이 대부분입니다.




대담 발췌: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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