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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7·30 재보선...'별들의 전쟁' 대진표 주목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노동일, 경희대 교수]

2014.07.01 오후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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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미니총선이라고도 불리는 7월 30일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이제 2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 6.4 지방선거가 여야의 무승부로 끝남에 따라 연장전을 치르는 듯 합니다.

선거는 많이 치르는데 국민들의 삶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습니다.

이러다간 선거가 나라 망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인터뷰]

7.30 재보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니총선으로 불릴 정도로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공천 작업에 들어간 여야 모두 승기를 잡기위해 눈치싸움이 한창입니다.

지역마다 거물급 차출론이니 별들의 전쟁이니 전략공천이니 삿바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공천권을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던 여야의 공언은 승리지상주의 앞에 설자리가 없어 보입니다.

필요할때만 국민을 들먹이는 정치인들의 습관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닌듯합니다.

[앵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도 정국의 법칙, 노동일 경희대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초대했습니다.

오늘은 7.30재보선의 대진표를 전망해 보려고 합니다.

아직 나올지 안 나올지 여전히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우선 김문수 경기지사는 기류가 어떻습니까?

나온다는 겁니까, 안 나온다는 겁니까?

[인터뷰]

제가 아침에 확인을 해 보니까 일단은 불출마 쪽으로 많이 마음이 굳어진 것 같습니다.

원래는 이번 재보궐 선거에 참여를 할 생각이 있었는데 일단 대권이 궁극적인 목적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 또 대통령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좀더 밑바닥에서 부터 뭔가 지지를 다시 모아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많은 것 같아서 아마 임기가 끝났기 때문에 버스와 기차를 이용해서 아마 전국을 순회하면서 민심 탐방을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인들이 어쨌건 여의도에 입성을 하려고 하는 것은 그래야 주목을 받고 중앙 무대에 있으면서 동료들과 세 규합을 하고 하려는 것인데, 국회에도 들어가지 않고... 그런 것이 가능한 겁니까?

[인터뷰]

일단 외곽에서 세를 모을 계획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 노무현, 손학규 모델 같이 일단 국회라는 그런 공간보다는 외곽에서 민심과 직접 결합하면서 지지를 모아나가겠다, 이런 생각이 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잘하는 결정인 것 같습니까?

위원님 보시기에는?

[인터뷰]

저는 좀 잘한 것 같습니다.

일단 궁극적인 목적이 대선에 포인트가 잡혀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의원을 하고 안 하고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교수님도 괜찮은 생각 같습니까?

김문수 지사 안 나오는 것이?

[인터뷰]

언제나 정치에는 전제가 있죠.

현재까지라는 전제가 있고, 현재까지는 김문수 지사가 출마를 할 만한 명분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그동안 계속해서 경기 부천 지역 근거로 정치를 해 왔고, 그리고 또 경기도지사를 했는데... 지금 경기도지사는 출마를 못하게 되어 있죠?

121명까지 사퇴를 했어야 되니까 그런데 유일하게, 유일하지는 않지만 출마할 수 있는 가능 지역이 서울 동작을인데... 갑자기 서울로 옮기는 것도 명분이 많지 않아보이고요.

두 번째는 일단 새누리당이 7.30재보선 판을 스스로 키우지 않겠다는 전략이 있는 것 같아요.

로우키 전략이죠, 몸을 낮춰서... 거물급들 차출해서 지금 판을 키워봤자, 별로 유리한 상황이 아니니까 별로 좀 좋은 전략이 아닌 것 같아서 거물급보다는 지역 일꾼 쪽으로 가겠다.

이런 쪽에서는 판을 키우지 않겠다.

굳이 김문수 지사를 동작을에 차출할 명분이 없는데... 어제까지 상황이죠.

동작을에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뭔가 거물급을 차출해서 뭔가 판이 커지면 차출할 수도 있다는 그런 상황인 것 같은데. 현재까지로서는 김문수 지사가 출마할 명분이 없어보이고, 저도 그 부분에 있어서는 굳이 서울에 출마해서 국회의원 선수를 한 번 더 쌓는 것이 앞으로 김문수의 정치 역적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단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동작을 지역에서 서울시장 선거 때 여기서도 야당이 많이 이겼단 말입니다.

그런 것이 영향을 미쳤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선거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번 지방선거 같은 경우에는 여러 가지 총리 낙마라든지 여러 가지 대통령 지지도 하락이라든지 전반적인 지지도가 떨어지는 상황이고... 그래서 여당이 불리한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힘겨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힘겨운 싸움에서 만약에 하나라도 낙선을 한다면 본인의 정치적 입지라든지 그런 게 굉장히 데미지가 크기 때문에...

[앵커]

결정적인 타격이죠, 이번에 낙선하면...

[인터뷰]

그래서 굳이 이 선거에서 내가 결정을 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서울 동작을이 지금까지 거론됐었던 것이 김문수 전 지사, 오늘 부로 전 지사가 됐고요.

오세훈 전 시장, 야당에서는 금태섭 대변인, 변호사, 안철수 대표의 측근이고요.

정동영 전 의원은 동작에 나왔었던, 출마를 했었다가 또 지역구를 옮겨서 지난번에 강남에 나왔었는데 여기에 또 올 수 있느냐, 그런 논란이 있는 것 같고요.

야당은 누구를 내세울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까?

[인터뷰]

지금 야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께서 일단 지분을 확보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본인의 지분도 확보를 해야 되고, 그런 차원에서는 안철수 의원의 측근으로서 금태섭 대변인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 일단 서울지역의 동작을이라는 게 한 곳이 치러진단 말입니다.

그래서 정치적인 상징성도 있고 이번 재보궐선거의 키포인트가 되는 그런 선거지역이기 때문에 일단은 야당 내에서도 좀더 큰 거물들, 이런 것도 고려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야당이 만약에 금태섭 대변인을 낸다면 여당은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인터뷰]

여당에서도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굳이 야당에서 신인을 내세운다, 신인 아니겠습니까.

지금까지 안철수 대표의 측근이라고 알려져 왔지만, 실제 정치 경험은 없는 신인이니까.

신인을 낸다면 굳이 거기에 거물을 내세워서 맞불을 놓을 리는 없겠죠.

오히려 여당에서도 참신한 인물 아니면 지역을 오래 다져온 지역의 인물을 내세우는 것이 사실은 적절하겠죠.

그런데 금태섭 대변인이 확정된 것도 사실 할 수 없는 것이, 금태섭 대변인을 내세우려면 이른바 전략공천을 해야 되는 상황인데, 거기에 지금 계속해서 지역을 다져온 새정치연합쪽에서도 허동준 위원장이라든지 강희용 전 서울시 의원같은 경우도 지금 계속 공천 신청을 해 놓고 있는 상황이니까.

그걸 다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거든요.

결국 어떤 식으로든 여론조사든 경선을 거쳐서 임무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으니까 여당에서도 그걸 보고 아마 상대에 맞는 패를 구사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겠죠.

[앵커]

안철수 대표 입장에서는 놓치기가 싫은 곳이죠.

[인터뷰]

지난 6.4지방선거에서도 사실 안철수 의원의 몫을 했던 김상곤 경기도 전 경기 교육감이 공천에서 떨어졌지 않습니까?

실제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자신의 세력 확장에 실패를 한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앞으로 안철수 의원을 보면 원내에 자기 세력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원내에 자기세력이라고 해도 한 명밖에 없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뭔가 세력들을 국회에 진출시켜서 국회의원쪽에 확보를 해야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지금 여기가 그래도 서울 지역에서 금태섭 대변인을 세게 밀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번 재보선에 나올 가능성이 얼마나, 꼭 여기가 아니더라도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본인이 공언하기로는 계속해서 아프리카 이런 데서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했죠?

오세훈 전 서울시장또 서울시장까지 지낸 마당에 굳이 이번에 원내에 들어가는 걸 그렇게 선호하지를 않을 것 같아요.

물론 본인에 필요가 있고 하거나 정말 당에서 굳이 강하게 요청한다면 고려해 볼만 하겠지만 이번에는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대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우면 야당에서 내세울 것이 정말 서울시민의 심판을 받은 인물인데라는 것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략이 바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누리당에서 굳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내세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거거든요.

서울시에서 여러 군데 지역구가 있다고 한다면 모르겠지만 동작을이라고 하는 지역이 지난번에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였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새누리당이 만만한 지역은 아니거든요.

[앵커]

그 전에는 야당이.

[인터뷰]

계속 야당이 강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이를테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내세울, 본인이 출마하겠다, 내세울 만한 상황도 아니고 새누리당에서 꼭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출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저희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는데요.

김재원 수석부대표는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이른바 거물들은 다 나오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당에서 지금 열심히 설득하고 있다, 이런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잠깐 들어보실까요.

재보선에 김문수, 김황식, 나경원, 오세훈, 지금 거론되는 여권 거물들 다 총출동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하여튼 이번 보궐선거에는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자는 모두 내보내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이 우리 당의 인재를 모두 내보내서 심판을 받는 그런 장으로 활용하고 또 그것이 이번 보궐선거의 정신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에서 적극 설득하고 계십니까, 그분들 나가라고?

[인터뷰]

일부는 나가실 거고 일부는 또 안 나실 수도 있다고 봅니다.

[앵커]

1명만 얘기해 주시죠.

[인터뷰]

하여튼 그분들 중에 여러 분이 나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준석 전 위원도 이번에 공천대상입니까?

[인터뷰]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지역구의 경우에 아주 신진인사 또 젊은 인사층을 위한 그런 정치 무대가 필요하다, 이런 당내의 여러 가지 논의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앵커]

이준석 비대위원, 이번에 또 혁신 위원장을 맡았는데요.

수원 출마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수님?

[인터뷰]

본인은 썩 내켜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총선과 달리 재보선은 어떤 특정지역과 굉장히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는 부분이거든요.

자기가 정치거물로 클 생각이 있다면 오히려 출마를 해서 당선이든 낙선이든 되는 부분이 좋을 텐데 이준석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현실정치 무대에 뛰어드는 것을 썩 선호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본인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만약에 이럴 경우는 있겠습니다.

새정치연합에서 수원병에 남경필 도지사의 전 지역구였죠. 여기에 손학규 전 대표를 내세운다면 거기에 맞불 성격으로 오히려 거물보다는 이런 참신한 신인을 내보내는 것이 여권의, 그 지역은 여권이 강한 지역이니까 그런 점에서 볼 때는 전략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그런 지역인 것 같아요.

[앵커]

손학규 대 이준석으로 각을 세울 수 있다?

어떻게 보십니까?

위원장님.

[인터뷰]

재보궐선거라는 것은 다른 일반적인 전체 총선에 비해서 특징적인 게 뭐냐하면 특히 이번 재보선은 7월 30일날 치러집니다.

휴가철입니다.

휴가철이고, 대부분의 분들이 휴가를 많이 가기 때문에 굉장히 투표율이 저조할 가능성이 크고요.

그리고 투표율 전체가 자체적으로 낮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리고 역대 재보궐선거를 보면 야당이 7:3 정도로 유리한 그런 국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명도가 높은 사람이 일단 당선될 확률이 높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일단 새누리당에서 만약에 이준석 전 위원을 선택을 했다면 일단 대결국면으로 갈 텐데 과연 그것이 재보궐선거에서 쟁점이 될 것인지 그런 측면에서는 좀더 고려해 볼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나경원 전 의원은 수원 또는 지금 김포 거론되는데요.

나경원 전 의원의 승산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나경원 전 의원같은 경우에는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또 본인이 지난 중구에서 다시 지역구를 옮기는 건데, 본인의 뜻도 이번 재보궐 선거에 참여를 하겠다는 뜻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현재 일단 당에서 정해 주는 대로 하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그래서 일단 경기도 김포라든지 수원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수원에서 야당에서 손학규 전 의원이 나온다고 한다면 거기에 맞불을 놓는 상대로 할 것이고요.

일단 야당은 전체적으로 손학규 중심으로 해서 벨트를 형성하려는 전략이거든요.

수원병이라든지 을이라든지, 또 김포, 평택까지... 하나의 벨트를 형성해서 이렇게 하자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맞서는 상대로써 나경원 전 의원이 일단 투입될 그럴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손학규 대표가 지난번 재보선 때 분당을에서 저력을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새누리당의 아성이라른 곳인데, 그때 강재섭 대표를 이기고 재보선에서 아주 혁혁한 전과를 그때 올렸단 말이죠.

이번에도 간단치 않을 것 같은데, 나경원 의원이 손학규 대표하고 대결을 하려고 할까요?

[인터뷰]

당에서 요구한다면 나경원 의원도 피하지는 않겠죠.

물론 손학규 전 대표가 출마를 하느냐는 정해진 바 아니지만, 손학규 전 대표의 본인 생각도 그렇고 당에서도 그렇고 수원병이 어려운 지역이니까, 야당에게는...

거기에 출마하는 걸 요구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생각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분당에 또 화려한 전과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될 경우에 선택해야겠죠.

새누리당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을 공천함으로써 정말 거물 대 거물로 가느냐.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거물이지만 신인을 오히려 공천해서 의표를 찌르느냐.

그런 부분이 있겠는데, 나경원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아마도 그런 부분에 상당히 거물끼리 붙는 걸 선호하지 않겠습니까, 쉬운 지역으로 가는 것보다는 그런 지역에서 가는 걸 선호하니까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충분히 수원이 주목받을 수 있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경원 의원도 본인이 피하지만 않는다면...

[앵커]

야권에 김두관 전 지사가 대권에 꿈이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김두관 전 지사도... 김포에 공천 신청을 했는데요.

이건 무슨 뜻이라고 봐야 되나요?

[인터뷰]

일단 김두관 전 지사가 대권에 꿈이 있었지만 진출에 실패했지 않습니까?

일단 그렇기 때문에 원내에 세력도 없고 그동안 잊혀진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대권을 하기에는 굉장히 힘이 약한 상황이죠.

그러기 위해서는 뭔가 국회 활동을 통해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하는 그런 위치입니다.

일단 예전에는 전 지사를 했기 때문에 일단 국회 무대에서 아직까지 본인의 중앙정치에서 어떤 역할들을 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본인의 의지도 강한 것 같고...

일단 중앙 무대에 진출해서 차기가 아니더라도 차차기를 내다보더라도 본인의 역할을 국회 쪽에서 하려는 그런 의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당에서 공천을...

[인터뷰]

김포에 공천 신청을 한 건 의아해요.

물론 재보선이기 때문에 지역이 제한적이지만 차라리 부산 쪽에 공천 신청을 했다면 지역적으로도 그렇고 충분히 뜻이 있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김포는 아무 연고도 없는 곳이고, 더더군다나 경남지사를 중간에 그만두고 대선에 출마했던 것이 경남지역 주민들에게도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본인도 가서 사과를 하고, 그때도 저는 너무 이르다고 싶었거든요.

너무 쉽게 생각하고 너무 빠르게 대선에 욕심을 내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그때 경남지사를 완주하고 한 번 더 하고 차기 대권을 꿈꾼다면 충분히 지금 대선 주자로서 클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김포에 출사표를 냈다고 하는 것은 너무 빠른, 너무 성급한 판단이 아닌가 싶어서 공천 자체도 안 된다면 오히려 우스운 상황이고... 공천을 받는다 하더라도 김포가 호락호락한 지역이 아니거든요.

지금 현재 인천시장 하는 유정복 의원은 3선한 그런 곳이고, 여당세가 두터운 곳인데, 거기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지역인데

이번에 조금 조급한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저는 우려가 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어제 김재원 의원하고 같이 야당에서 민병두 의원이 나왔었거든요.

지금 신 주류의 브레인 중의 한 명이지 않습니까?

민병두 의원의 어제 발언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김종인, 정운찬, 김상중, 탤런트 이분들 재보선에 나가라고 한 거 맞습니까?

[인터뷰]

보도에서 봤고 여러 경로에서 물어봤더니 본인들이 확인을 해 주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분들 이외에도 여러 분들이지금 접촉대상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접촉했는데 김종인, 정운찬 두 분은 고사했고 거기까지는 맞는 거군요.

[인터뷰]

그러한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정운찬, 김종인 두 사람은 어쨌건 고사했다고 하고 그 외에도 여러 사람을 지금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뭔가 안철수 대표가 올드보이들보다는 새 인물이 적절하다라고 말한 것하고 맥을 같이 하는 게 아닌가.

계속 새 인물을 찾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김두관 지사도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도 좀 불투명한 게 아닌가... 어떻습니까, 기류가?

[인터뷰]

일단 선거에서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같은 경우는 옛날 올드보이들의 귀환, 이런 게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청정배 전 의원이라든지 정동영 의원이라든지 등등 이런 분들이 다시 국회로 복귀하기 위해서 이번 재보궐선거를 하는데, 당내에서는 강력한 반대 전선이 형성되어 있죠.

특히 안철수 대표가 들어오면서 새정치를 부르짖지 않았습니까?

새정치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구인물들이 다시 들어오는 것 자체가 본인한테도 좋지도 않고 그리고 새정치 이미지와는 또 서로 반대되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일단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충원을 하기 위해서 접촉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현재 그렇다 라면 재보궐 선거라는 게 지명도가 떨어지면 굉장히 선거 하는데 힘이 들거든요.

사실 현실론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현실론과 거기에 어떤 새로운 인물, 이걸 적절히 어떻게 조화해 낼 것인가.

그게 현재 새정치민주연합의 큰 고민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고민의 선상에서 적절히 새로운 인물과 예를 들어서 구인물들 섞어서 좀 배치해내는 것들을 구상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특히 이번 박근혜 정부 들어와서 재보궐선거 때에는 야당이 이긴 적이 한 번밖에 사실 없습니다.

사례로...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 야당에 선뜻 응할 가능성이 그렇게 크게 보이지는 않거든요.

[앵커]

교수님 입장에서 보신다면 만약에 이번에 야당에서 재보선에 나가라라고 제의를 한다면, 새 인물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새 인물한테 어떤 제의가 와서 공천을 확실히 보장을 한다면 응할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는 지난번 광주 전략 공천했다가 호되게 당한 안철수 대표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전략공천을 보장할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과거처럼 야당 대표가 야당을 확실히 휘어잡는 그런 상황도 아니기 때문에 망설일 것 같아요.

사실은 예를 들자면 손학규, 정동영, 천정배, 이런 분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분들이니까, 사실 그런 분들은 공천하는 게 쉽게 가는 길이죠.

쉽게 가는 길인데, 솔직하게 얘기하면 안철수, 김한길 대표가 버거워할 수 있는 인물들이에요, 개인적으로... 그분들이 원내에 들어와서 당에 자리한다면 버거워할 수 있는 인물들이기 때문에 본인과 경쟁을 할 수 있는, 대선을 앞두고. 복잡한 구도가 되니까 사실은 의석을 잃더라도 참신한 인물을 공천해서 명분을 살리고 오히려 그런 분이 원내에 안 들어오는 게 본인들의 솔직한 심정은 더 편한 거죠.

앞으로 정치를 할 때, 그런데 사실 만약 재보선에서 만약에 패배한다면 책임론이 불거질 테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쉽게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는 부분도 있고, 사실 머리싸움이 복잡하죠.

[앵커]

지금 거론 되는 탤런트 김상중 씨는 그것이 알고 싶다.

안 나간다고 그러고요.

또 다른 거론되는 사람들은 없습니까, 야당쪽에?

[인터뷰]

글쎄요, 제가 지금 아침에 조금 살펴보니까 특별히 새로운 인물들은 안 보이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재보궐선거라는 게 아까 말씀드렸지만 확실치 않으니까 새로운 인물들이 나가서 괜히 한 번 떨어지면 구인물이 돼버리지 않습니까, 새인물들이.

그래서 총선 같으면 큰 속에서 갈 수 있는데 재보궐선거는 굉장히 집중도가 높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라든지, 이런 게 있기 때문에 특히 새로운 인물들이 들어가기에는 예를 들어서 예전 서청원, 김무성, 안철수.

이런 큰 인물들은 재보궐선거 때는 많이 들어왔지 않습니까?

그런데 새로운 인물이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될 확률이 굉장히 적기 때문에 제가 만약 당사자라도 저는 별로 그렇게 선뜻 나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일단 정치적으로 큰 뜻이 있는 사람들은 노려볼 만해요.

왜냐하면 김대중 전 대통령도 그렇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그렇고. 재보궐 선거를 통해서 전국적인 각광을 받는 인물들의 씨앗이 그때 뿌려진 거거든요.

지금 같은 경우는 사실은 제가 보기에는 거론된 인물 중에 아까 얘기한 올드보이들 말고는 새로운 인물들로서 그렇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크겠다, 이런 야심을 가진 인물들이 안 보이거든요.

속은 어떨지 몰라도... 지금 새롭게 들은 얘기 중에 하나가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 본인은 부인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해서는 영입하자는 그런 얘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지켜 봐야 할 새로운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여기도 꼭 짚어봐야 할 곳인데요.

순천, 곡성입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공천신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야당은 치열하죠.

이곳에 이른바 왕의 남자라고 부르는 조순용 KBS 기자 출신이죠.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의 마지막 정무수석 비서관을 지냈었고요.

서갑원, 이분은 노무현 대통령의 정치적인 동지 중의 한 분이고요.

노관규 시장했었나요?

순천 시장했었죠?

검사출신이고요.

이쪽은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어느 정도 득표 가능성이 있을까요?

[인터뷰]

순천, 곡성이 같은 선거구죠. 안 그래도 곡성이 세가 딸리고 있으니까.

당선은 사실 어렵다고 봐야겠죠.

워낙 새정치연합의 텃밭이고 하니까.

얼마나 득표를 할 것인가가 제일 관심사라고 볼 수 있는데... 여기서도 예를 들어 김부겸 전 의원이라든지 오거돈 전 후보라든지 40% 득표하면 성공이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겠지만, 저는 이런 부분에서 굉장히 못마땅한 부분 중의 하나가 언제까지나 지역구도를 깨는데 영웅적인 사람을 필요로 하느냐, 이런 부분이 참 못마땅해요.

국회의원들이 정말 대구에서 40% 구했다.

훌륭하다 이렇게 박수는 치지만 사실 그렇게 박수를 치기 이전에 지역 구도를 깰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되는 거거든요.

영남에서도 새정치연합 후보가 당선될 수 있고 호남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건 전혀 하지 않으면서 영웅적인 행위를 한 사람한테 박수를 보내는, 이렇게 하는 게 안 되는 거죠, 사실은.

그러나 지금 새누리당이나 새정치연합이나 다 편하게 정치하기 위해서 서로 상대를 필요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선거 제도만 바꾸면 되는 건데 개헌 얘기만 하면 선거제도를 바꿀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찾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영웅적인 사람을 필요로 하는 거죠.

[앵커]

짧게 전망 듣겠습니다.

[인터뷰]

이정현 홍보수석 같은 경우에 지난 총선 때 사실 예상을 뒤엎고 굉장히 선전했지 않습니까?

이분 개인적인 저력이 좀 있어요.

제가 관심 가지는 지역구 중에 하나인데, 특히 이정현 수석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호남쪽에서 유일하게 이 정권에서 호남 출신이었고, 여러 가지로 호남에 대한 배려를 좀 많이 했기 때문에 저는 새정치연합에서 그렇게 쉽게 볼 상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정현 수석의 개인적인 바닥을 훑른 힘이 있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만만치만은 않은 상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정국의 법칙, 두 분에게 들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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