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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보수하러 갔다가 '헉'...60억 금괴 발견

2014.12.09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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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무실에 불이 나 인테리어 업자에게 보수 작업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이 업자들이 붙박이장 밑에서 건물주도 몰랐던 금괴를 발견했습니다.

개수만 130여 개, 60억 원이 넘는 금괴는 며칠 뒤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무슨 일이 있던 걸까요?

먼저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검은 연기와 함께 창문 밖으로 솟아오릅니다.

지난 8월 서울 잠원동 사무실에 난 화재입니다.

[인터뷰:목격자]
"아침에 와서 보니까 불이 나서 (건물이) 다 정리된 상황이었어요."

불이 꺼지고 보수 작업을 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인테리어 업자 조 모 씨 등은 깜짝 놀랐습니다.

건물 주인도 몰랐던 골드바 130여 개, 65억 원어치가 붙박이장 아래에 묻혀 있던 겁니다.

순간 욕심이 발동한 이들은 주인 몰래 이 금괴를 모두 챙겼습니다.

조 씨는 훔친 금괴를 장물업자에게 판 뒤 이런 고급 수입 차를 몰고 다니며 호화 생활을 누렸습니다.

이런 방탕한 생활로 130개가 넘었던 금괴는 40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조 모 씨, 피의자]
"제가 생활이 좀 많이 어려웠습니다. 좀 욕심이 생긴 것도 사실이고요."

주인도 몰랐던 금을 감쪽같이 훔쳐간 이들이 덜미가 잡힌 이유는 뭘까.

주범 조 씨의 변심 때문이었습니다.

조 씨가, 함께 금을 훔친 동거녀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만나 금을 갖고 잠적한 겁니다.

화가 난 동거녀는 심부름센터에 조 씨가 남편이라며 찾아달라고 의뢰했고, 센터 직원은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인터뷰:강종구,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팀장]
"자기 남자친구 주범을 찾기 위해서 (동거녀가)심부름 센터에 의뢰를 했고..."

경찰은 주범 조 씨를 구속하고, 함께 금을 훔친 동거녀와 장물업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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