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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건호 '작심 발언' 파문

2015.05.26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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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있었던 노건호 씨의 발언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상곤 혁신위이 이끄는 야당의 혁신위원회도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습니다.


여론의 흐름으로 민심을 분석해 보는 여론의 정석 오늘도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도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대통령의 지지도부터 살펴보도록 할까요.

[인터뷰]
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42.9%의 긍정평가 그리고 0.1%포인트 하락한 51.1%의 부정평가 기록이 나왔습니다. 일단 일간으로 보면 황교안 총리의 임명이 목요일에 됐었는데 수요일부터 총리 임명 예고가 있었던 그때부터 조윤선 정무수석이 사퇴하는 반전을 하면서 주 후반 들어서는 지지율이 상승을 하는 곡선을 나타냈고요.

주간집계는 소폭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 황교안 총리를 임명한 다음부터는 분위기가 반전이 되는 그런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앵커]
황교안 총리 후보자를 내정한 이후에 지지율이 오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들이 황교안 총리 후보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나봐요. 이에 대한 여론조사가 있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황교안 총리의 임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국민들에게 물었는데요. 긍정평가가 40%, 부정평가가 36.5%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로 부정평가 높았던 것이 과거 총리 임명 과정에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였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는 오차범위이긴 합니다만 긍정평가가 3.5%포인트 높은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거 총리 임명 혹은 장관 지명 과정에서도 부정평가가 대략 50% 이상 상회를 하게 되면 청문회조차 하지 못했던 전례가 있었는데 일단 출발은 순조롭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각 당 지지도에 따라서, 응답자가 어느 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졌다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에서는 75.3%로 긍정평가를 한 반면에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는 마찬가지로 75%가량이 잘못된 인사라고 부정평가를 했습니다. 정당지지층별로 확연한 입장차이를 나타냈는데요.

연령대별로 비슷한 양상을 나타냈고 보수층은 보수층대로 결집하는 양상을 나타냈고 아무래도 황교안 총리 지명자가 공안검사 출신이기 때문에 그것을 우려한 야권 지지층은 낮게 나왔습니다.

[앵커]
이렇게 청와대가 오늘 황교안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안을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한다고 밝혔고 박근혜 대통령 방미 이전에 마무리하고 싶어하는 모습인데 여러 가지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는데요. 인사청문회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통과 자체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상당히 청문회 과정도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세 가지 정도가 핵심쟁점사항으로 떠오르있습니다. 한 가지는 개인 신상 차원에서질병으로 인해서 병역면제가 된 부분이 있는데요.

특히 지금 국방외교안보를 중시하는 현 정부 입장에서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했다는 것이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거든요. 특히 얼마 전에 스티브 유, 유승준 가수의 경우에도 상당히 국민적 논란이 들끓었던 것도 병역이라고 하는 신성불가침의 국민의 의무가 강조된 부분이 있고요. 하나는 전관예우입니다.

바로 현직을 떠나서 법무법인에 있을 때 전관예우에서 상당히 많은 수익을 얻었다는 부분이 과연 국무총리로서 공적인 업무에 적절한 것인가 하는 부분이고요. 마지막으로는 바로 통합진보당 해산에 적극적으로 미스터 국보법이라고 하는 명칭과 함께 통진당과 관련된 부분을 정치적으로 상당히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될 것으로 분석이 됩니다.

[앵커]
일단 전관예우 부분에서는 기부를 하겠다고 법무부 장관 청문회 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제대로 지켜졌느냐, 이 부분을 검증하겠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전관예우와 관련된 부분은 법무법인이라는 것이 대체로 전관예우가 현실적으로 있었고 상당히 많은 수익을 얻어왔다는 점은 우리가 이전에 총리로 내정됐던 경우에도 밝혀지지 않았습니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분들이 국민에게 어느 정도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질 것인가. 특히 중요한 것은 지지층들이 중요합니다. 바로 현 정부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지지층 또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인사청문회의 중요한 관전 대상이 될 텐데 이들이 과연 이러한 것, 충분히 이런 전관예우를 통해서 많은 수익 부분이 해소될 수 있는지 적극적으로 소명이 돼야 되는데 아직까지는 그 부분이 청문회 때 공개하겠다고 해서 명백하게 또는 충분히 소명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어서 대선주자 지지도 살펴보겠습니다. 관전포인트가 문재인 대표를 꺾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승세가 이어지는지 여부인데요.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주 대비 1% 포인트 상승한 22.2%를 기록해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반면에 소폭 하락해서 19.5%를 기록했는데요. 하락세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어느 덧 14.6% 로 10%대 중반까지 올라갔는데요. 아시다시피 안철수 전 대표하고도 어디든 부르면 갈 것이라는 우호적인 워딩이 있었고 또 문재인 대표와는 우리는 순망치한의 관계라고 해서 지금 양 잠룡들하고 우호적인 관계를 나타냈고 문재인 대표가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박원순 시장이 반사익을 본 것 같습니다.

2강 1중 구도가 이어지고 있고 김문수 지사가 6.9%, 안철수 전 대표가 6.3%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가 지지율이 계속 상승세로 3주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는데 본인에게는 지난 한 주가 우여곡절이 많았던 한 주였습니다. 5.18기념식에서는 누군가 던진 물병으로 물세례를 했고요.

또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는 노건호 씨가 아들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 있는 얘기입니다마는. 추도식에서 했던 공개적인 자리에서까지 굳이 그렇게 얘기를 했어야 되는 논란이 있습니다. 그 발언 내용을 저희들이 정리를 한번 정리를 해 봤는데요.

먼저 노건호 씨가 지적을 했던 내용입니다. 김무성 대표의 과거 NLL 관련 내용부터 정리해 봤습니다. 화면을 함께 보시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과거 발언입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NLL 문제는 국제법적인 근거도 없고 논리적 근거도 분명치 않습니다. 남측에서는 이것을 영토로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노건호,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 죽음으로 몰아넣고 국가 기밀문서 뜯어서 읊어대고도 불쑥 찾아오니 진정 대인배의 풍모를 뵙는 것 같습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사과나 반성, 그런 것 필요 없습니다. 제발 나라 생각 좀 하십시오."

[앵커]
작심한 발언이기는 했어요. 김무성 대표의 말이 아까 그래픽으로 잠시 나갔습니다만 그 내용에 대한 반박이기도 하고 그동안 NLL 논란에 대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보세요?

이 발언이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서요?

[인터뷰]
발언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장소, 방법으로 어떠한 때에 하느냐가 중요한데요. 더 적절한 장소와 더 적절한 방법으로 더 적절 때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요. 만약에 이 발언을 하려고 했다면요.

왜냐하면 이러한 발언 자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서 있었던 발언이였기 때문에 아들로서 어떻게 보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인 재평가와 관련된 부분에도 역대 대통령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거든요.

또 하나는 이 지역이 부산 영남지역이기 때문에 새정치민주연합으로서는 교두보를 낙동강 벨트 주변으로 해서 내년 총선에서 확보를 해야 되는데 이렇게 대결 갈등 하는 모습을 비추면 오히려 중도청으로서 외연확대가 더 힘들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 영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에는 별로 좋을 게 없다는 거거든요.

또 하나는 추모식이라고 하는 장소는 어떻게 보면 올해 또 몇 개월 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추모식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이를 계기로 해서 야권이 통합할 수 있고요.

어떻게 보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됐어야 되는데 이 장소에서 이러한 발언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현장의 모습 자체가 어떻게 보면 비노와의 갈등모습도 비춰졌습니다.

이 발언까지 더해지면 어떻게 보면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았습니다.

만약에 이러한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 뭔가 반박하고 싶었다면 좀더 빠른 시간에, 조금 더 다른 장소에서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노건호 씨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같은 야권 내에서도 적절했다, 그렇지 않다라는 이견이 많습니다.

몇몇 발언들을 저희들이 정리를 해 봤습니다. 함께 화면을 보시죠.

[앵커]
먼저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입니다.

친노세력은 노 전 대통령의 추도식까지 정치화시키면서 계속해서 구시대의 막차를 굴리고 있다라며 비판을 했고요.

박지원 의원도 쓴소리를 내놓았습니다. 아무리 원한이 있어도 상주가 추모객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지 못 한다고 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의 얘기도 볼까요. 내용은 틀린 게 없지만 추도식 자리의 손님에 대한 예의는 고려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여기에 대해서 반대의견도 있습니다.

[앵커]
최민희 의원이 내놓은 발언인데요.

NLL 기밀문서를 악용한 김무성 대표가 주최측에는 아무 연락 없이 추도식 참석을 언론에 흘린 뒤 경찰을 대동하고 불쑥 나타난 것은 왜 비판 안 하나라며 쓴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또 전해철 의원입니다. 노건호 씨의 발언은 NLL 포기 발언 등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대선에 악용한 분이 어떠한 반응, 사과 없이 추도식에 참석한 것에 대한 문제 제기다라는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앵커]
논란이 커지니까 이제 과연 노건호 씨의 발언이 사전에 조율이 된 것이냐. 그렇지 않고 개인의 생각을 불쑥 던진 것이냐 여기까지 미치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문재인 대표의 반응을 보면 사전에 조율이 된 것 같지는 않고요. 일단 가족들 간에는 어느 정도 논의가 됐겠습니다만 당 차원에 교류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여론 지지율, 김무성 대표 지지율은 지난주 일간으로 보면 내내 상승했습니다. 물세례를 받으면 받을수록 또 무대응으로 차분하게 대응을 했기 때문에 보수층이 결집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계속 떨어지는 양상을 나타났는데 노건호 씨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여야의 지지율의 향배는 전혀 반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야권 지지층에서도 혹은 야권 관계자들이 이런 지적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김무성 대표는 웃고 문재인 대표는 곤혹스러워하고 있는데 실제로 이 부분에 대해서 기자들이 질문을 해도 나는 몰랐다는 입장을 밝히기를 꺼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논란은 또 다른 논란을 만들어낼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 방향에 대해서 논의되고 있는 것은 바로 통합이 이야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공천까지 포함한 혁신인데 바로 그러한 부분으로 논의가 넘어가야 되는데 난데없이 다시 또 NLL관련된 부분. 더군다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부분은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표는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들이 발언한 것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문 대표가 또 비판을 하기도 그렇고 또 그렇지 않다고 하기도 힘든, 아주 입장이 곤란한 그런 상황에 놓여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이것이 어떻게 보면 비노 즉 김대중 전 대통령과 맥이 닿아있는 그런 인사들, 박지원 의원 그리고 김한길 의원 또 천정배 의원. 이렇게 행사에 참여를 했는데 푸대접을 받았거든요.

자칫 잘못하면 이것이 오히려 갈등의 봉합의 장이 된다라고 하는 여러 조언이 있었지만 오히려 갈등이 더 심화되는 끝이 아닌 시작이 되어 버리는 이런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문 대표로서는 매우 곤혹스럽고 일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되지 않았느냐. 그것이 왜 안 되느냐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묵묵부답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앵커]
두 분이 지적을 하셨습니다마는 이게 정치에서 피해자가 되는 거거든요. 김무성 대표 자체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가 되는 겁니다.

피해자가 되면 더 지지율은 어떻게 됩니까? 일반적으로 결집하는 효과를 만들 수 이제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가뜩이나 4. 29재보궐선거 때문에 지지율이 많이 올랐는데 밴드웨건효과가 반영이 됐었다가 말씀을 하신 부분 언더독 효과거든요.

측은지심을 발동시키는 그런 여론의 흐름을 지금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만 야권에서 특히 이 부분을 우려하는 것 같고. 노건호 씨측도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을 살펴야 될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정당지지도 살펴보도록 할까요?

[인터뷰]
조윤선 정무수석 사퇴 여파로 주중까지는 좀 하락세를 보이던 새누리당 지지율이 주 후반 들어서 상승하면서 주간집혜 0. 9%포인트 상승한 41. 7% 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주초에는 5. 18 민주항쟁 기념식을 통해서 강세로 출발을 했다가 주중에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거절했었죠. 문재인 대표 입장이 난감했었습니다.

주중까지는 조금 빠지다가 주후반들어서 회복을 했습니다만 그래도 주간집계는 1. 9% 포인트 하락한 27. 3%로 양당 격차가 14. 4%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계파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계파등록제를 내놓았습니다.

내가 어느 계파인지 친노인지 비노인지 혁신위에 등록을 하라는 것인데요. 이게 과연 봉합책이 될 수 있나요?

[인터뷰]
친노가 없다고 했는데 비노가 없다고 하면 얼마나 난감하겠습니까?

중요한 것은 혁신위의 앞으로의 방향이라는 것은 이런 계파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게 되면 혁신위원회가 결코 성공할 수 없거든요.

지지층들도 그렇게 보고 있다면 적어도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계파와 관련돼서는 더 이상 논의되지 않을 정도의 그런 철저한 진정한 혁신의 모습을 가야 하는데 그것의 시작단계부터 계파를 등록한다고 하면 이것은 더더욱 일이 꼬이는, 지지층이 봐서는 오히려 내홍의 모습으로 비춰질 수밖에 없고요.

혁신위원회가 가장 신경 써야 될 게 정당지지율의 상승, 제고인데요.


그것이 오히려 더 힘들어지는 그런 모습으로 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여론의 정석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이였습니다. 두 분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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