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최수호·이광연 앵커
■ 최두희, 사회부 기자
[앵커]
불법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사고 있는 남자 프로농구 인삼공사의 전창진 전 감독이 오늘 두 번째로 경찰에 소환이 돼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첫 번째 소환 조사 때는 혐의를 부인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번 사건의 쟁점이 무엇인지 이 사건 취재한 최두희 기자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 기자!
전창진 감독이 오늘 두 번째로 소환이 되는데 1차 소환조사 때 밝혀지지 못 했던 또 다른 구체적인 내용이 있나보죠?
[기자]
전 감독은 잠시 후인 오전 10시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첫 번째 소환 조사는 무려 16시간 동안 진행이 됐는데요. 전 감독은 다음 날 새벽 2시쯤에 귀가를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수사 내용이 방대하다고만 밝혔는데요.
첫 번째 소환 조사보다도 더 구체적인 내용으로 수사할 예정이고 오늘 조사 역시 밤늦게 끝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면 첫 번째 소환조사 때는 어떤 내용을 집중 조사했습니까?
[기자]
경찰은 지난 25일 1차 소환조사를 했는데 쑈. 경찰은 당시 전 감독을 대신해서 사채 돈 3억원을 경기에 베팅한 것으로 의심되는, 이미 구속된 피의자 2명과 전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또 경찰은 본인의 경기에 대해서 그들에게 미리 정보를 전한 것은 아닌지. 또 전 감독이 구속된 피의자 2명을 이용해서 사설 토토에 베팅한 것은 아닌지. 해당 경기를 의도적으로 패하려고 시도한 것은 아닌지 등 혐의 전반에 대해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전창진 전 감독은 승부 조작 또 불법으로 도박을 했다는 혐의에 대해서 줄곧 강력하게 부인을 하고 있죠?
[기자]
전창진 감독은 경찰이 보고 있는 혐의에 대해서 계속 부인을 해 온 상황이고요. 경찰이 보고있는 혐의는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경찰은 전 감독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했다는 것이 첫 번째고요. 그리고 그 도박에는 전 감독이 자신이 감독을 맡은 팀의 승부를 조작했다는 게 바로 두 번째입니다. 전 감독은 불법 도박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는 후배들 말을 믿고 자기가 보증인격으로 돈을 빌린 것이지만 그 후배들을 통해서 부동산 계약서를 확인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불법 도박 승부조작을 한 시기는 지난 2월과 3월에 열린 5경기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 전 감독은 큰 점수 차이로 패한 경기는 팀 사정상 주전들을 기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으로 승부조작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KBL쪽에서는 이번 사법처리 여부와 관계없이 이 부분은 스포츠 팀에 확인해 봐야겠습니다마는. 감독 자격을 검토하겠다는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던데요. 아무튼 경찰이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제안을 했다면서요?
[기자]
첫 번째 소환조사에서 전 감독은 시종일관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경찰에게 전 감독이 진실을 말한 것이고 믿어달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자 경찰은 전 감독에게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자고 제안을 했고요.
그런데 경찰은 전 감독이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변호사와 상의해 보겠다고 밝힌 뒤 여러 가지 이유로 사실상 수용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 감독이 이처럼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도 모두 부인하고 또 거짓말탐지기 조사도 하지 않겠다고 이러다 보니까 경찰에서는 답답하겠어요. 그래서 구속영장도 신청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요?
[기자]
경찰은 오늘 조사를 끝낸 뒤에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오늘 조사 역시 방대한 내용을 조사해야 된다고 밝힌 만큼 전 감독에 대한 수사는 밤늦게 끝날 전망입니다. 경찰은 1차 소환조사 당시 이미 예상한 대로 전 감독이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1차 조사를 통해 혐의 입증에 대해서 상당 부분 소득은 분명히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오늘 조사에서 전 감독에 대한 혐의 입증 여부에 대해서 얼마나 진전이 있는지에 따라서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사회부의 최두희 기자였습니다. 수고했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