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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삭제 자료 51건...불법 사찰 없어"

2015.07.27 오후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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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원의 해킹 의혹과 관련해 이병호 국정원장이 직을 걸고 불법 사찰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혹이 모두 해소됐다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아직 충분치 않다는 입장이어서 공방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만수 기자!

숨진 국정원 직원이 삭제한 파일이 쟁점이었는데, 다소 소명이 됐나요?

[기자]
오늘 오후 2시에 시작된 국회 정보위원회는 여섯 시간에 걸쳐 진행돼, 한 시간 전쯤 마무리됐는데요, 이병호 국정원장은 오늘 정보위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에게 자신의 직을 걸고 불법 사찰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전직 국정원장들도 불법 사찰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거듭 밝혔는데요, 해킹프로그램인 RCS로는 카카오톡 도청이 불가능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이 국정원을 방문하면 관련 자료를 제시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정보위에서는 또, 숨진 국정원 직원 임 모 과장이 삭제한 자료가 핵심 쟁점이 됐는데요, 국정원은 임 과장이 모두 51개의 자료를 삭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북·대테러용이 10개, 실험용이 31개, 그리고 실패한 것이 10개라는 해명도 덧붙였습니다.

국정원은 실험용은 국가정보원 소유의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했다며, SKT 회선에 대한 해킹 의혹도 국정원 자체 실험으로서 아무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여야 간 이견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정보위 보고를 통해 의혹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주장했지만, 새정치연합은 국정원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에서 국정원과 함께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도 간담회에는 협조하겠다면서, 야당이 주장하는 로그파일 역시 국정원을 방문하면 보여 줄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 과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경에 대한 국정원의 설명도 나왔습니다.

국정원이 해킹프로그램과 관련한 원본 파일을 공개한다고 밝히자, 이미 자료를 지운 임 과장이 부담감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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