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홈런 줍시다" 오재원의 역대급 '빠던' 화제

2015 WBSC 프리미어 12 준결승 한일전에서 9회 초에 있었던 오재원의 '빠던'(배트 던지기) 세리머니가 화제입니다.

일본에 0-3으로 뒤지던 9회 초, 오재원은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극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이후 뒤이은 밀어내기와 이대호의 적시타로 4-3 역전에 성공한 뒤 타자 일순해 다시 오재원의 타석이 돌아왔습니다.

오재원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홈런임을 직감하며 '빠던'(배트 던지기)세리머니와 함께 천천히 1루로 걸어나갔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공은 담장을 넘지 못했고, 펜스 앞에서 상대 중견수에게 잡혔습니다. 오재원은 무릎을 꿇으며 좌절했지만 결국 우리나라가 승리하자 환한 미소를 보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오재원의 빠던, 명예홈런 줍시다", "빠따 비거리만은 역대급", "희망고문은 역시 1점 차"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일본에 극적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미국과 멕시코전 승자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우승 자리를 놓고 맞붙게 됩니다.

사진 출처:SBS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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