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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카드깡'하고 수수료 35억 챙겨

2016.03.03 오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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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현금을 내줘 수수료 명목으로 35억 원을 챙긴 카드깡 조직이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최근 2년 동안 수도권에 유령법인 29개를 만든 뒤 법인 명의로 300여억 원 신용카드 허위 결제를 한 혐의로 47살 김 모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72살 손 모 씨 등 3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급히 자금이 필요한 사람을 모아 신용카드 결제 금액의 90%를 현금으로 주고 10%를 수수료로 떼는 방식으로 35억 원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허위 결제하고 돈을 받아간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으며 추가 범행이 있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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