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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4세' 경영 시대 서막 올랐다...걱정 반 기대 반

2016.03.05 오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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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 120년을 맞은 국내 최장수 기업 두산이 며칠 전 그룹 회장직 승계를 발표하면서 4세 경영을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재계에서는 4세 경영 시대의 서막이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4세 경영 시대의 문을 연 건 두산그룹.

3세 형제경영의 마지막 주자인 박용만 회장은 지난 2일 장조카인 박정원 회장으로의 승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올해 54살인 박정원 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박두병 초대회장의 맏손자로 박승직 창업주부터 내려오면 두산가의 4세에 해당합니다.

다른 대기업들의 4세 경영인들에게도 관심이 쏠립니다.

LG, GS, 코오롱 등은 오너 4세가 이미 각 계열사 임원직을 맡아서 그룹 경영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구인회 창업주의 증손자인 구광모 ㈜LG 상무는 임원 2년 차로 지주회사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이규호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도 지난해 말 승진하며 4세가 임원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GS그룹은 이미 허세홍 GS칼텍스 부사장,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등 4세 4명이 경영 현안을 챙기고 있습니다.

오너 4세들은 새로운 사고방식과 합리적 리더십이 기대되지만 금수저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이병기 /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 : (4세 경영인들이) 합리적인 경영을 하는데 상당히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다만 선대 경영인들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것처럼 과감한 기업가 정신을 발휘할 수 있느냐….]

주요 대기업에서 4세 경영인들의 보폭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계 판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YTN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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