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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北,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 스마트폰 공격"

2016.03.08 오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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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리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우리 철도 관제 시스템 공격을 시도하고 금융권도 노리는 등 사이버 공격 범위를 전방위로 확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정부 주요 인사 스마트폰이 해킹당했다면 중요한 정보가 많이 빠져나갔을 텐데요, 어떤 피해가 있습니까?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정부 주요 인사 수십 명의 스마트폰을 해킹해서 통화 내용과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통해 악성 코드를 심는 방식으로 해킹이 이뤄졌고, 이에 따라 관계 기관이 합동으로 악성 코드 차단 등 긴급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공격받은 스마트폰 20% 정도가 실제로 감염됐고, 감염된 스마트폰을 통해 주요 인사들의 전화번호가 유출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인터넷 뱅킹이나 카드 결제 보안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의 내부 전산망이 북한에 장악된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권 보안 프로그램 공급업체는 전자 인증서까지 북한에서 빼갔다고 하는데요.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기간 시설 공격 시도도 있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1~2월쯤 지방 2곳 철도 운영기관 직원들 이메일 계정 암호를 빼내려다 차단됐는데, 국정원은 이러한 시도가 철도 교통관제 시스템 공격 준비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북한의 사이버 공격 우려가 현실화함에 따라 정부는 오늘 관련된 부처 14곳이 모여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부는 전문 연구 기관과 보안업체 등과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고 중앙 부처끼리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4차 핵실험 이후 잇따라 해킹을 시도하고 있으며, 대규모 사이버 테러를 준비하는 정황도 포착됐다면서 관계 기관들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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