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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사의 이유 있는 파워포인트 금지령

2016.03.19 오전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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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어디서나 발표를 할 때는 파워포인트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죠.


그런데 한 금융사의 대표가 사내에 파워포인트 사용 금지령을 내려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직장에서, 학교에서, 그리고 국회에서도.

파워포인트를 이용한 발표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좀 더 일목요연하게, 좀 더 눈에 띄게 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관련 서적도 수십 개나 나왔습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습니다.

[직장인 : 윗분들한테 보고할 때 만들기 때문에 질이 되게 중요하거든요. 더 좋게 만들 수 없을까 하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되고, 그러면서 항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죠.]

급기야 한 금융회사의 대표가 파워포인트 사용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파워포인트에 매달리지 말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데 시간을 더 쓰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회사에서는 지금도 대부분 기업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발표 수단인 파워포인트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직원들의 컴퓨터에서는 파워포인트 프로그램이 삭제됐고, 모든 사내 회의와 보고는 간단한 문서나 구두로 이뤄집니다.

언제든지 필기를 할 수 있도록 곳곳에 종이가 비치됐습니다.

대외 업무를 하는 극소수 인력만 사전 허가를 받아 파워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재훈 / 현대카드 사원 : 형식보다 내용에 초점을 많이 맞추게 되고, 핵심적인 메시지를 어떻게 좀 더 말로 잘 표현할 수 있을까에…]


비슷한 이유로, 페이스북의 샌드버그 최고업무책임자도 자신과 만날 땐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을 뒤엎는 경영자들의 새로운 시도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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