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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베' 日 방위상, 취임 첫날부터 극우 성향 발언

2016.08.05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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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아베'로 불리는 이나다 도모미 일본 신임 방위상이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부터 극우 인사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을 침략 행위로 보는 건 하나의 의견에 불과하다고 평가 절하했고, 매년 계속해온 야스쿠니 신사 참배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각 인증식에 후지산을 형상화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일본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 이나다 도모미 신임 방위상.

어제 취임식 뒤 기자회견에서는 극우 정치인으로 불릴 만한 소견을 여과 없이 쏟아냈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일본의 과거 행위를 침략으로 묘사하는 건 사실에 기반한 게 아니라 하나의 관점일 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나름의 인식이 있기 마련이죠. 저는 역사적인 관점은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중국에서 일본군이 저지른 대표적 만행, 난징 대학살에 대해서는 희생자 수의 객관성에 문제가 있다며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야스쿠니 신사를 매년 참배해온 데 대해서도 개인의 신념 문제라고 말해 계속할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

[이나다 도모미 / 일본 방위상 :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문제는 개인의 신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참배하거나 안 하거나, 또는 참배해야 한다거나 하면 안 된다거나 하는 걸 논의하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극우 성향의 이나다 방위상은 역사 인식과 관련된 문제 발언으로 이미 입각 전부터 여러 차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태평양전쟁은 국제법상 문제가 없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일본군 위안부는 합법이었고, '성 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1년 8월에는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맞서겠다며, 울릉도 방문 소동을 벌이다 입국이 금지돼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당장 오는 15일 일본 패전일에 이나다 방위상이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강행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역사 문제를 둘러싼 한국과 일본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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