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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강진 일어날 경우 피해 가장 큰 곳은?

2016.09.16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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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7월 울산에 이어 이번에 경주 일대에 규모 5가 넘는 지진이 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과연 서울에 강진이 발생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국민안전처가 시뮬레이션으로 예측을 해봤는데, 결과가 충격적입니다.

홍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안전처가 지난 7월 시뮬레이션한 서울지역 지진피해 예측 결과입니다.

서울을 지나는 남북단층이 있는 중랑교를 진앙지로 설정하고 지진 피해를 예측해 보니 규모 6.0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 서울시민 1,433명이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규모 6.5의 지진이 일어날 경우엔 사망자는 12,778명, 규모 6의 경우에 비해 무려 10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피해는 특히 강남지역에서 더 클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한강 같은 경우는 퇴적층을 동반하고 있고요. 지진파가 퇴적층 안에 들어가게 되면 증폭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한강 주변을 두고 지진파가 많이 증폭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런 지역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정부가 발표한 내진 설계 강화 이외에도 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동해안 지진 가능성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해일이 우려되는 만큼 현재 주무부서조차 없는 해양 단층조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홍태경 /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해역 지진이 동일본대지진을 겪으면서 급증했거든요. 최대 72%까지 증가한 것으로 연구가 되어 있는데요. 이 해역지진을 발생시키는 단층의 범위와 크기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모르고 있습니다.]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지진이 일어났을 때 대피소로 사용해야 할 전국 학교의 내진 설계율은 23.2%에 불과합니다.


공공업무시설의 내진율은 17.7%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를 교훈 삼아 국내 원전의 내진 설계뿐 아니라 지진해일로 인해 원자로가 침수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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