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을 맡은 헌법재판소가 오늘(3일)부터 본격 심리를 시작합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 재판관 9명 전원이 참여해, 탄핵심판의 '본 게임'이라 할 수 있는 변론 기일을 오늘(3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은 재판부가 국회와 대통령 측 대리인단과 함께 앞서 준비절차 재판에서 합의한 증거와 증인 등을 확인한 뒤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사자인 박근혜 대통령도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재판은 짧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이후 헌재는 오는 5일 2차 변론 때는 이재만,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4명을 증인으로 부를 예정이고,
오는 10일 3차에는 헌재가 핵심 증인으로 꼽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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