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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연말 국내 정치인·국정원장 잇달아 접촉

2017.01.03 오전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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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인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가정보원장과 여야 정치인들을 잇달아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근 북한의 움직임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여야의 집권 가능성 등 안보와 정치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당선을 최전방에서 도왔던 폴 매너포트 전 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해 말 한국에 들어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둘의 만남에서 나온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따른 국내 상황과 북한의 최근 동향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매너포트 전 위원장은 2박 3일간 국내에 머물면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 등 국내 여야 정치인들과도 잇달아 접촉했습니다.

김종인 전 대표는 매너포트와 "양국 관계에 대한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습니다.

개헌이나 경제 분야에서의 한미관계 변화 등에 대한 얘기도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김 전 대표는 "사적인 대화인 만큼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 역시 "1시간 가량 많은 얘기를 했고, 때로는 상황별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확인했습니다.

한 참석자는 매너포트가 '현재 한국 권력구조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나러 왔다'고 말했고, 이들의 의견을 주의 깊게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방한에 앞서서는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 측 인사들과도 접촉해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너포트 전 위원장은 트럼프 행정부에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주로 외곽 지원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너포트의 한국 일정은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차기 정권의 향배를 탐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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