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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기대 반 견제 반'..."꽃가마 태워주진 않겠다"

2017.01.11 오후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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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귀국을 앞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보수진영 대선 주자로 분류됩니다.


이에 따라 두 보수정당도 저마다 반 전 총장의 합류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른바 '백기투항' 식의 대선 후보 추대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친박 인적 청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당 수습과 개혁이 먼저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한 사람에게 매달리거나 하지는 않겠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친박·비박을 나누고, 사람 따라다니며 충성하다가 탄핵 사태를 맞지 않았느냐며, 당내 추가 탈당 분위기에도 경고장을 꺼내 들었습니다.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 당에서도 (반기문 전 총장을) 따라 나가려는 사람이 있다는데, 정신 차려야 합니다. 반기문 전 총장이 도덕적으로도 우리랑 맞는가 검증하겠다, 아니 양자 들이는데 검증해야지.]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지지율 두 자릿수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 전 총장 없이는 대선에 희망을 걸기 어렵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진정한 보수정당이 되겠다는 바른정당에서도 반 전 총장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김무성 / 바른정당 의원 : 바르게 정치하는 정당에 오지 않겠는가 생각이 됩니다.]

다만 '대선 후보 추대는 없다', '꽃가마를 태울 생각은 없다'는 발언에서 보듯 반 전 총장이 합류하더라도 공정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 그분 생각이 진보인지 보수인지 개혁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려진 게 없으니까….]


역대 대통령 그 누구도 당 기반 없이 대권을 거머쥔 적이 없습니다.

불가능해 보이지만, 창당에 나설지, 기존 정당을 선택한다면 어느 쪽과 손을 잡아야 승산이 있을지, 반 전 총장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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