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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 미용실 화재사건..."숨진 남성이 시너 반입"

2017.01.12 오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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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도봉구에서 발생한 미용실 화재 사건과 관련해 당시 숨진 2명 가운데 한 명인 50대 남성이 사고 당일 미용실로 휘발성이 강한 시너를 반입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숨진 52살 박 모 씨가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시너를 차에서 꺼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고 당일 박 씨가 페인트 가게에서 17ℓ(리터)짜리 시너 한 통을 구입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미용실 안에 시너가 뿌려져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5시쯤 서울 도봉동 미용실에서 불이 나 박 씨와 미용실 주인 51살 박 모 씨가 숨졌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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