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던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해외 체류'를 이유로 증인신문기일 연기를 헌법재판소에 요청했습니다.
헌재는 "6차 변론에 증인으로 소환된 유 전 장관이 해외체류 중임을 이유로 18일 이후로 신문기일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유 전 장관은 박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과 진재수 전 문체부 체육정책과장 사건 등 '문체부 인사 전횡'을 처음으로 폭로했습니다.
헌재는 유 전 장관에게 당시 인사에 최순실 씨 등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캐물을 예정이었습니다.
유 전 장관이 불출석 의사를 헌재에 밝히면서 내일(17일) 탄핵심판 6차 변론은 사실상 파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