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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택 "최순실, 사무실 컴퓨터로 말씀자료 수정"

2017.01.23 오후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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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로 국무회의 자료를 봤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최 씨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국무회의 말씀 자료를 수정한 것을 본 적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최 씨 사무실에서 회의하다 전화를 받으러 밖으로 나갔을 때 컴퓨터 모니터를 봤는데 국무회의 회의록 같은 것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 씨가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경우는 말씀 자료 수정밖에 없었다며 2~3주에 한 번씩 최 씨 사무실에 회의하러 가면 늘 그런 작업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 씨가 수정한 자료가 청와대에 최종 반영됐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자신이 최 씨에게 전달한 글이 대통령 말씀 자료로 활용된 것을 확인한 뒤에는 그렇게 짐작이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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