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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태극기 삼일절 총집결...충돌 우려

2017.03.01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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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삼일절인 오늘 서울 도심에서는 탄핵 찬반 단체의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특히 오늘은 양측 모두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예고한 상황이어서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변영건 기자입니다.

[기자]
촛불 집회 측은 박 대통령이 국정농단 의혹을 모두 부인하고, 특검의 수사 연장 요구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집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을 열망하는 민심을 총집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앞선 17차례 집회보다 한 시간 이른, 오후 5시부터 촛불을 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친박 단체가 쓰는 태극기 이미지를 바꾸고, 3·1 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노란 리본을 단 태극기를 흔들 계획입니다.

다만 행진은 친박 단체들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저녁 7시부터 청와대 방향으로만 벌입니다.

[안진걸 / 퇴진 행동 대변인 : 우리 국민과 태극기를 들고 3.1절 정신을 계승해서 부당하고 부패하고 타락한 권력으로부터 우리 국민이 해방되고 독립되는 날을 다 같이 선포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맞서 탄핵 기각을 외치는 탄핵 반대 단체들도 최대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탄핵 정국이 언론의 조작 보도로 시작된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집회 단상도 기존의 대한문에서 촛불 집회가 열리는 광화문 광장 쪽으로 다가간, 세종대로 사거리에 설치합니다.

태극기 집회는 또 오늘 처음으로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쪽으로 행진합니다.

기존 촛불 집회가 걷던 길인데, 촛불 행렬을 막는 동시에, 광화문 광장을 고립시키겠다는 두 가지 계산입니다.

[정광용 / 박사모 회장 : 쓰나미처럼 몰아칠 국민적 저항과 심판 불복종 운동과 결국 국민이 아스팔트 위에서 피를 흘리게 될 것이라는 변호인단의 경고를 무섭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촛불과 태극기의 세 대결이 절정으로 치달으면서 경찰은 비상입니다.

특히 양측 모두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예고하면서 경찰은 202개 중대 만7천여 명을 투입해 충돌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YTN 변영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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