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 주자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상승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두 대선 주자 사이 좁혀지던 지지율 폭이 다시 큰 폭으로 벌어졌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의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높아진 34%를 기록했지만,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한 주 사이 6%포인트가 떨어졌습니다.
두 후보의 격차가 한 주 만에 11%포인트에서 19%포인트로 벌어지면서 문 전 대표의 독주 체제가 두드러지는 모습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포인트 올라 9%를 기록했고, 이재명 성남시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나란히 8%를 차지하며 3위권을 유지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1%에 머물렀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4%로 3주 연속 창당 이후 최고치를 유지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라 2위를 되찾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9%와 5%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국민의당은 지난해 총선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고, 바른정당은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이 임박한 가운데 응답자의 77%는 탄핵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18%는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휴대전화로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받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이 20%였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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