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갈등과 대립이 확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러한 뜻을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헌재 결정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 내린 것이라면서, 이제는 이를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이제는 광장이 아니라 국회에서 문제를 풀고, 국민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는 데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임시 국무회의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잇따라 소집하고 차기 대선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준비하고 집회 현장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북한이 국내 정세가 혼란한 틈을 타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안보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시장 상황이 안정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리하고 해외에도 우리 정국과 경제가 불안하지 않다는 점을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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