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친환경 규제 철회...28일 행정명령 서명 예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8일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스콧 프룻 환경보호청장이 밝혔습니다.

프룻 청장은 ABC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에너지 독립 행정명령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의 석탄화력발전소 동결·폐쇄 조치 등 청정 전력 계획인 '클린 파워 플랜'을 철회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프룻 청장은 새 행정명령이 전임 정부가 '클린 파워 플랜'을 통해 일자리를 없애려 한 시도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오바마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철회하고 화석연료를 중시하는 에너지 정책을 펴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에 따라 환경파괴 논란으로 오바마 행정부가 사업을 불허했던 '키스톤XL 송유관' 건설 프로젝트를 공식 승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