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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국민의당 부산 집결...한국당, TV 토론으로 경쟁

2017.03.28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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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른 정당 역시 경선 열기가 달아오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당은 부산에서 3차 순회 투표에 들어가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주자들은 토론회에서 막판 경쟁에 나섭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오늘 부산에 집결하는군요?

[기자]
어제 호남에서 첫 순회경선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은 오늘은 무대를 부산으로 옮겼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은 오늘 오후 부산에서 열리는 영남권 TV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어제 경선에서는 문 전 대표가 유효투표 23만여 표 가운데 60%가 넘는 14만여 표를 획득해 각각 20%, 19.4%에 그친 안 지사와 이 시장을 크게 따돌리며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오늘은 호남 경선을 마치고 열리는 첫 토론회인 만큼, 앞서가는 문 전 대표와 추격을 시도하는 안 지사, 이 시장 사이의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 토론회 전에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고 토론회 준비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반면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충청권 순회경선에 만회한 뒤 수도권에서 역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호남 경선에서 3위에 그친 이재명 시장 역시 2위인 안 지사와의 차이가 크지 않은 만큼, 자신의 안방인 경기도에서 역전을 노린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오늘 부산 지역에서 순회 경선을 이어가죠? 지금 진행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국민의당은 호남에 이어 오늘 부산·울산·경남에서 3번째 순회 경선을 치릅니다.

오후 1시 현재 3천 5백여 명이 참여했는데요, 앞선 호남 경선보다 선거인단이 많이 감소한 겁니다.

이대로라면 당에서 기대한 8천 명 이상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국민의당은 평일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거 종료 시각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한 시간 늦추기로 했습니다.

호남에서 진행된 두 차례 경선에서 안 전 대표는 64.6%를 득표하면서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요,

오늘 부산과 오는 30일에 진행되는 대구 경선에서도 우세를 보여 확실한 대세 굳히기에 들어갈지가 관심사입니다.

반면 손학규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은 일단 경선을 끝까지 완주하며 막판 뒤집기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TV토론을 진행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 문제와 보수 단일화, 북한 핵 문제 등의 현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난 26일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마무리한 자유한국당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여론조사를 해서 오는 31일 대선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이미 대선 후보로 확정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오늘 오후 광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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