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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최순실에게 협박당했다" 진술

2017.03.31 오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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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최순실에게 협박당했다"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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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설립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자 최순실 씨가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와 조카 장시호 씨, 김종 전 차관의 공판에 김동성 씨는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이 자리에서 영재센터 설립에 가담하지 않기로 하자 최 씨가 이러고도 네가 한국에서 살 수 있겠느냐고 말한 게 사실인지 묻는 검찰 측의 질문에 김 씨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김 씨는 이후 보복성이나 협박성 문자도 많이 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5년 3월 한 카페에서 최 씨와 장 씨, 김 전 차관을 만나 영재센터 설립을 논의한 뒤 이들과 연락을 끊으며 영재센터 설립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당시 부인과 관계를 소홀히 해 이혼절차를 밟고 있었는데, 이혼을 안 하고 가정을 지키려고 영재센터 설립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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