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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를 '오지'로... 문재인 또 발음 사고?

2017.04.12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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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후보가 어제 통신비 절감 공약을 발표하면서, 5세대 이동통신 기술, '파이브지'를 '오지'라고 발음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 차세대 '오지(5G)' 통신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스리디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로 읽어 논란이 된 적 있었죠.

김종인 전 대표는 국가 경영은 그런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강하게 비난했고요, 안철수 후보도 비판 대열 가세했었습니다.

[김종인 / 前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지난 5일) : 위기에 처한 국가는 아무나 경영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3D 프린터를 '삼디 프린터'라고 읽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잠깐 실수로 잘못 읽었다고 하기엔 너무도 심각한 결함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용어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또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발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누구나 보면 쓰리디 프린터라고 읽습니다.]

당시 3을 '삼'이라 못하고… 우리가 홍길동이냐며 발끈했던 문 후보.

이번 한글 '오지' 발음은 실수가 아니라 일관성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말한 것이라고 문 후보 측은 전했습니다.

안 그래도 요즘 민주당과 감정이 안 좋은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문 후보 고집이 유치하다"며 "mp3도 엠피삼이라고 읽을 거냐고 지적했고요.

이에 앞서 문 후보를 지지하는 조국 교수는 "앞으로 한국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3D 직종을 '삼디 직종'으로 G20을 '지이십'으로 읽으면 안 되는 거냐"며 논란에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외래어 발음법에 대해서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죠.

저희 YTN 앵커팀에서도 과거 비슷한 논쟁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영어 전투기 이름을 어떻게 읽을 것이냐' 하는 문제였는데요.

결국 국립국어원의 자문을 구하고 앵커들이 모여 토론한 결과, 숫자가 두자릿수 넘어가는 전투기는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F22 이렇게 영어와 한글을 혼용해 발음하기로 결정하면서 어느 정도 해답을 찾아갔는데요.

지금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문제는 정작 이런 발음 문제가 아니라 서로 상대의 약점을 캐묻는 것이라 정답을 찾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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