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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가게 화재로 500여 가구 정전...밤사이 사건사고

2017.04.27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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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 나 500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어제 오후에 발생한 산불이 밤새 꺼지지 않아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끝없이 타오르고, 건물은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진접읍에 있는 타이어 가게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반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1층짜리 건물이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또 건물 위를 지나는 고압선에 열이 가해지면서 인근 540개 가구에 1시간 20분 동안 전기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전 관계자 : 고압선 하단에 있는 타이어 판매소에 불이 나서 열을 가하다 보니까 전선이 피해를 본 거죠.]

어제 오후 5시쯤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커피 원두 가공 업체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3층짜리 건물 한 동이 완전히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억 6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건물 옆 폐지와 쓰레기를 모아둔 곳에서 불길이 보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충북 괴산군 성불산에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산 중턱에서 정상 인근에 이르는 산림 만 ㎡가량이 불에 탔습니다.


군청과 소방당국은 헬기 네 대와 소방 인력 140여 명을 동원해 큰 불길을 잡은 뒤, 날이 밝자 다시 진화에 나섰습니다.

군청과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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