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가 2,241.24로 마감해 6년 만에 장중 또는 종가 기준 모두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유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고치로 마감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코스피는 오늘 전장보다 21.57포인트, 0.97% 오른 2,241.24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전 최고치가 2011년 5월 2일 기준 2,228.96이니까 종가 기준 6년 만의 역대 최고치입니다.
무려 12.28포인트 차이로 경신하고 지금껏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2,240선마저 넘어선 셈입니다.
장중 역대 최대치는 2011년 4월 27일 2,231.47이였으니까 장중 기록으로 봐도 역대 최고입니다.
코스피는 2,224.91로 출발해 계속 상승 폭을 확대해 갔습니다.
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에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공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 호조와 대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에 힘입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2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오늘 전장보다 3만천 원 오른 227만 6천 원에 마감했습니다.
이와 함께 꾸준히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개장 4분 만에 600억 원을 돌파해 무려 3,643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사실 앞서 시장에서는 '황금연휴'인 이번 주에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할 거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1분기 우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것으로 발표된 데다, 수출도 회복세를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여러 기관에서 잇따라 우리 경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프랑스 대선 등 정치 문제와 전 세계 지정학적 위험이 조금 완화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가 늘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새 정부 들어 경제 여건이 더 나아지고 정치적인 불확실성까지 해소되면 코스피가 고점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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