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투표일까지 '120시간 뚜벅이 유세'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안철수 후보가 영남 집중 공략에 나섰습니다.
안 후보는 집권 뒤 유승민, 심상정 후보와 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면서, 미래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을 5일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택한 첫 방문지는 경남 합천, 국난극복의 상징인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해인사에서 대선 돌파의 의지를 다진 안 후보는 영남 곳곳을 찾아 문재인, 홍준표 후보는 과거의 인물일 뿐이라며 비교 우위를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우리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미래로 나갈 건지를 선택하는 선거입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입니다.]
대구에서는 마지막 승부수인 120시간 동안의 '걸어서 국민 속으로'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수행 인원을 최소화한 채 배낭을 멘 편한 차림으로 걸어 다니며, 시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벌써 많은 분 만났습니다. 우리나라 정말로 제대로 잘 바꿔 달라는 당부부터 자영업자 잘살게 해달라, 그분들 말씀 하나하나 제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자신이 당선되면 유승민 후보에게 경제 분야를 부탁하고, 심상정 후보와도 함께하겠다며 개혁 공동정부 구상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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