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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 그늘...'일할 인구' 역대 최저

2017.05.06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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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25세~49세 핵심생산가능인구 비중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입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기준 25세~49세 경제활동인구는 1,924만 천 명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었습니다.

경제활동이 가능한 만 15세 이상 인구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44.1%로 떨어졌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99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의 사람이 그만큼 줄어든 겁니다.

이렇다 보니 전체 취업자 가운데 25세~49세의 비율도 하향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70%에 육박했던 비중이 계속 떨어져 최근엔 55%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핵심생산가능인구는 우리 경제의 활력은 물론 잠재성장률과 직결됩니다.

25세~49세 연령대는 노동 생산성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소비도 왕성하기 때문입니다.


[강중구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만성적인 소비 부진으로 이어지면서 당장은 경제 활력을 낮추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보다 장기적으로는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을 낮추게 하는…]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대선 이후 들어설 새 정부는 저출산, 고령화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근본적 대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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