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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기고 무너지고...360mm 물폭탄

2017.09.11 오후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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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부산지역에 많게는 3백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출근길 도로는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오래된 주택 3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등 재산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들이 물에 잠긴 다리 밑 도로를 느린 속도로 빠져나갑니다.

절반 이상 물에 잠긴 승용차는 비상등을 켠 채 움직이지 않습니다.

새벽부터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는 부산 도심 전체를 거대한 하천으로 만들었습니다.

철길 아래 도로는 물에 완전히 잠겼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차량도 속출했습니다.

불어난 빗물은 시내버스 안까지 들어와 마치 강물을 달리는 것처럼 변했습니다.

360mm의 비가 내린 부산 영도구에서는 돌무더기에 도로가 막히고, 주택과 창고들이 침수됐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저지대에 있는 주택 전체가 완전히 물에 잠기는 피해를 당했습니다.

주택 붕괴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지반이 약해지면서 20년이 넘은 주택 3채가 한꺼번에 무너졌지만, 거주민들이 모두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박대근 / 주택 붕괴 목격자 : 삐쩍 삐쩍 터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못 박아 놓은 부분과 건물 자체에서 끼익 끼익 소리가 몇 번 나더니 1시간도 안 돼서 무너졌습니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국제선 천장 마감재가 무너지면서 빗물이 쏟아져, 청사 바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반나절 동안 63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들어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있던 주민 등 1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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