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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김기춘 2심 오는 26일 시작

2017.09.13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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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 첫 재판이 이달 말 열립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 3부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30분에 김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엽니다.

재판부는 특별검사팀과 김 전 실장 측의 항소 이유 등을 확인하고 재판 일정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김 전 실장은 1심 선고 이후 변호사 5명을 추가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을 보강했습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김 전 실장이 '블랙리스트' 실행의 정점에 있었다며 이를 작성하게 하고 보조금 지급에 적용하게 한 행위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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