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탈림'이 예상보다 북상하지 못하고 먼 남해상에서 일본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중형급 강한 태풍인 탈림은 현재 서귀포 남쪽 약 450km 부근에서 매시간 6km의 느린 속도로 동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남해와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남해 앞바다와 동해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영남 해안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북쪽 찬 공기에 막혀 북상하지 못하면서 비바람 강도가 애초 예상보다는 약화한 상황입니다.
태풍은 내일 낮에 일본 규수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제주도와 남해안은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가 태풍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김진두 [jd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