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용인에 있는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타워크레인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근로자들이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중간 부분이 꺾이면서 추락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장 타워크레인 윗부분이 갑자기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꺾인 타워크레인은 완전히 부러져, 공사장 바닥에 엿가락처럼 널브러졌습니다.
[이 모 씨 / 목격자 : 소리가 크게 나서 밖에 내다봤는데, 헬기가 오고 소방차랑 구급차랑 오더라고요.]
사고가 난 건 오후 1시 10분쯤 경기도 용인시 고매동의 물류센터 공사현장.
40톤짜리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중간 지점이 부러지면서 근로자 7명이 추락한 겁니다.
[경찰 관계자 : 크레인을 더 높이기 위한 그런 기술적인 작업 작업을 하던 작업자들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김 모 씨 등 3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 물류센터는 지하 5층에서 지상 4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해 내년 8월 준공 예정이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와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