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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폐암 환자 18만 명 의료기록, 담배 업계에 넘어가"

2018.01.15 오후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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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중보건국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폐암 진단을 받은 17만9천여 명의 익명 의료 기록을 환자나 보호자 동의 없이 미국 컨설팅 업체에 전달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습니다.


기록을 받은 '윌리엄 E. 웨커 어소시에이츠'는 수십 건의 소송에서 필립모리스 등 거대 담배 회사에 유리한 증언을 했습니다.

이 신문은 업체가 영국과 미국, 호주, 아일랜드의 폐암 추세를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하자 공중보건국이 2016년 7월 기록을 넘겼고, 보건국은 이 회사와 필립모리스 간 관계를 몰랐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는 매우 충격적인 사건으로, 폐암 환자들이 자신의 의료 기록이 폐암 유발원 중 하나로 꼽히는 담배업계에 이용되고 있다는 걸 알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폐암은 영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암으로, 영국 법률에는 치료에 도움이 되거나 공공 이익을 위해서만 의료 기록을 공개할 수 있게 돼 있습니다.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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