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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너무 지독해..." 승무원에게 격리당하고 비행기 회항까지

2018.06.01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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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너무 지독해..." 승무원에게 격리당하고 비행기 회항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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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이 구토할 정도로 극심한 악취를 풍기는 한 남성 승객 때문에 비행기가 회항을 결정하고 비상 착륙했다.


지난 5월 29일(현지 시각)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스페인령 그란 카나리아 섬으로 향하던 트랜스비아 항공의 보잉 737기는 포르투갈로 긴급 회항했다. 기내 한 남성 승객에게 지독한 냄새가 난다며 항의가 쏟아졌기 때문.

이날 비행기에 탔던 피에 반 하우트 씨는 "그에게서 정말 참을 수 없는 냄새가 났으며 몇 주는 씻지 않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당시 일부 승객은 냄새를 견디지 못하고 구토를 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승무원들은 이 남성을 화장실에 격리해야만 했다. 그러나 결국 회항이 결정됐고 그는 포르투갈에서 하차해야만 했다.

트랜스비아 항공사 대변인은 "우리는 '의학적인 이유'로 회항을 결정했지만, 승객의 악취 때문에 회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C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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